
대웅제약(대표 이창재·박성수)이 5월 3일부터 6일까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2025 소화기 질환 주간(Digestive Disease Week 2025, DDW 2025)’에서 자사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의 임상 연구 데이터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인도에서 진행된 펙수클루의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효과와, 만성 질환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진통제인 NSAIDs를 복용했을 경우의 소화성 궤양 예방 효능 효과를 평가한 결과였다.
인도는 위장 질환 치료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으로, 대웅제약의 발표에 따르면 펙수클루는 PPI(프로톤펌프 억제제) 계열 에소메프라졸과 대비했을 때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주요 증상인 가슴 쓰라림과 산 역류의 개선 효과를 입증했다.
DDW 2025에서 해당 연구를 발표한 인도의 프라빈 박사(Dr. Pravin)는 “PPI 제제의 대안이 될 수 있는 P-CAB 제제 펙수클루는 지속적인 위산 분비 억제 기전으로 밤낮을 아우르는 일관된 증상 조절 효과를 입증했다. 특히 탁월한 야간 증상 완화 효과를 보여, PPI의 단점인 짧은 반감기로 인한 야간 증상 재발 문제를 개선한 점이 특징적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펙수클루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복용으로 인한 소화성 궤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얻었다. 연구에 따르면, 펙수클루를 투여한 그룹이 기존의 약물을 사용한 그룹보다 소화성 궤양 발생률이 낮았다.
이번 임상에 참여한 이창근 서울아산병원 류마티스내과 교수는 “펙수클루가 장기간 소염진통제를 복용해야 하는 근골격계 질환 환자들에게 더 효과적이고 안전한 소화성 궤양 예방 옵션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지선 대웅제약 임상 개발센터장은 “세계 최대 규모의 소화기 학술 행사에서 발표된 국내외 임상 결과는 펙수클루의 적응증 확대 가능성과 차세대 위장 질환 치료제로서의 입지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성과다. 나아가 펙수클루 약효와 강점을 입증할 수 있는 차별화된 데이터를 확보해, 펙수클루가 전 세계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김희원 기자 khw@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