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달 16일,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송파구 잠실 종합운동장에 이르는 구간을 달리는 ‘2025 서울마라톤’이 개최됐다. 서울마라톤은 세계육상연맹(WA)이 인증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라벨’을 획득한 마라톤 대회로써, 작년보다 2천명 많은 역대 최대 규모인 3만여명이 참가했다.
선수 간 경기인 풀코스(광화문광장~DDP~잠실 종합운동장) 부문과 일반시민을 위한 마스터스(잠실 종합운동장~가락시장역~잠실 종합운동장, 10㎞) 부문으로 진행됐다.
최근 마라톤의 인기가 많아지면서 체력 증진 및 심폐기능 향상을 위해 마라톤을 시작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렇지만 마라톤과 관련된 부상 및 질환 발생 환자도 함께 증가하여 정형외과를 찾는 사례도 많은 편이니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의료 관계자는 “마라톤은 장시간 달리는 고강도 운동으로써 무릎이나 발목 관절에 부상이 발생할 위험이 높다. 또한 시니어 마라토너들은 본인의 체력 수준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적절하게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달려야 한다. 무릎 및 발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고 적합한 러닝화를 신는 것도 부상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마라톤 초심자들은 대회 참가 시에 충분한 기간을 두고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하며, 심혈관계 질환이나 근골격계 질환 병력이 있는 사람은 마라톤 참여 전에 전문가의 조언을 받는 것이 좋다”고 전했다.
마라톤을 할 때는 체온 조절에 용이한 복장 착용이 권장되며, 탈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달리는 중에는 수분 및 전해질 보충에도 신경 써야 한다. 또한 필요에 따라 자외선 차단제나 선글라스 준비도 요구된다.
이뉴스코리아 이뉴코 전세훈 기자 jsh@enewk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