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드론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위한 협약…드론전용 5G 상공망 ‘전국 최초’ 설치한다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최지현 기자] 성남시가 수정구 시흥동 한국국제협력단(KOICA) 운동장 일대에 전국 최초로 드론 전용 5G 상공망을 설치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역 내 드론시험비행장 3곳 중 한곳인 한국국제협력단 운동장은 정보통신 5G 신기술을 접목한 유망 신모델 드론 육성 기반이 될 전망이다.

성남시는 25일 시청 9층 상황실에서 ‘드론을 활용한 안전관리 및 기술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은수미 성남시장과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 황창화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SK텔레콤은 오는 12월 30일까지 코이카 운동장 일대를 드론 전용 5G 상공망 클러스터로 구축한다. 드론전용 5G상공망은 기존 휴대폰용 5G기지국 망과는 달리 상공방향을 향한다.

관내 드론관련 기업들이 시험비행을 통해 ICT 5G 신기술을 접목한 무인동력장치 신모델 개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드론의 4K급 고품질 저지연 영상데이터 전송이 가능해 드론 성능테스트를 고도화한다.

성남시는 드론 관련 스타트업 기업들이 참여하는 워킹 그룹을 구성해 SK텔레콤과 함께 5G상공망 실증테스트와 상용화를 지원한다. 또한 SK텔레콤은 드론시험비행장 중 한 곳인 성남시청사 옆 저류지에 자율비행드론장치를 설치해 드론의 도심지 실증사업을 운영한다.

드론을 직접 조종하지 않아도 되는 자율비행드론은 초기 설정된 비행경로를 인식해 상공을 자율 비행하며 다양한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는 지역 내 땅속 열 수송관 점검체계 기술 공유에 나선다. 열화상센서를 부착한 드론으로 지표면 온도차를 측정해 2~10도 차이가 나는 곳은 열 수송관 보온재 기능 저하 등의 이상 징후로 감지해 보수·보강을 위한 정밀데이터 구축하는데 쓰인다.

이와 관련해 한국지역난방공사는 내년도에 성남지역 드론 기업을 대상으로 열 수송관 안전점검 체계확립을 위한 사업 공모를 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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