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벨 헬리콥터 VTOL 화물기, 자율비행 첫 성공

자율주행 화물기 ‘APT 70’ (사진출처=Darrell Etherington 유튜브 캡처)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헬리콥터 기업 ‘벨 헬리콥터(Bell Helicopter)’의 수직이착륙(VTOL) 능력을 갖춘 화물기가 자율비행에 첫 성공했다고 테크크런치가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직이착륙(VTOL) 헬기는 회전날개를 가진 항공기로 이착륙시 활주하지 않고 수직으로 이륙·상승·하강을 가능하게 하는 특수한 추진방식을 가지고 있다.

‘Autonomous Pod Transport 70(APT 70)’은 오토 파일럿 기능 탑재로 자동 조종하여 비행이 가능한 소형 화물기로 로터 4개를 장착했다.

APT 70의 최고시속은 160km/h이며, 32kg 중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또 구조용으로도 운용될 가능성이 높다.

벨 헬리콥터는 내년 중순 미 항공우주국(NASA)과 함께 APT 70의 성능을 테스트할 계획이다. 이를통해 장애물 회피 및 자율주행 기능검증체계를 점검한다.

한편 벨 헬리콥터는 일본의 택배업체 야마토 홀딩스와 함께 2020년대 중반 상용화를 목표로 ‘하늘을 나는 트럭’을 개발 중이다. 벨 헬리콥터는 비행체의 기체를, 야마토홀딩스는 화물 적재 용기를 각각 개발한다.

이밖에도 벨 헬리콥터는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소비자전자제품 박람회(CES)에서 ‘하늘을 나는 택시’인 ‘벨 넥서스’(Bell Nexus)를 공개했다. 벨 넥서스는 드론 형태의 항공기로 수직 상승과 빠른 비행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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