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필수품 ‘에그’의 진화, kt 파파고 번역기 탑재 ‘에그 톡’ 출시

[이뉴스코리아 이정민 기자] 휴가철이 되면서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많다. 지친 일상에서 벗어나고자 계획했던 나라로 여행을 떠나 마음과 몸을 다스리며 재충전하며 ‘힐링’의 시간을 가진다.

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LTE 신호를 와이파이로 변환하여 다른 단말기의 인터넷 접속을 도와주는 모바일 라우터 상품을 찾아봤을 것이다. 그중에 kt에서 판매하는 에그는 국내에서 가장 잘 알려진 모바일 라우터 상품이다.

2009년 4월 이름처럼 둥근 달걀모양의 형태로 처음 출시된 에그는 해가 갈수록 진화를 거듭해 왔다. 휴대성이 조금 더 간편해졌고 배터리 지속력도 날이 갈수록 늘었다. 2017년 7월에는 최초로 해외 로밍이 가능한 제품 ‘Global one egg‘를 출시하기도 했다.

진화에 진화를 거듭해오던 에그는 2019년 7월 ‘에그 톡(Egg Talk)’을 출시하며 또 한 번의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어 냈다. 4차 산업혁명 융합기술 전문기업 인포마크(대표 최혁)는 지난 7월 30일 AI 번역 서비스 ‘파파고’를 탑재한 신규 디바이스 ‘에그 톡’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인포마크에서 출시한 에그 톡(Egg Talk) (사진제공=인포마크)

에그 톡은 AI 번역기인 파파고를 기본 탑재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총 13개국 언어에 대한 번역 기능을 제공한다.

기존에 출시되던 에그의 신제품들은 편의성이 많이 개선되었지만, 기본적인 라우터 기능을 사용하는 것 이상의 변화를 가져오지는 못했다. 하지만 에그 톡의 경우 라우터 기능과는 별도로 번역 기능을 탑재했다.

어느덧 해외여행 필수품으로 자리 잡은 모바일 라우터 제품에 해외 여행 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번역 기능을 추가했다. 모바일 라우터 제품을 이용할 때 번역 기능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상상만 했던 부분이 실현된 셈이다.

인포마크가 새로 고안한 에그 톡의 출시는 그간 휴대기기의 인터넷 연결에만 국한되었던 모바일 라우터 제품에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하는 혁신적인 변화로 볼 수 있다.

에그 톡에 탑재된 AI 번역 시스템인 ‘파파고’는 네이버에서 제공하는 인공지능 기반의 한국형 번역기다. 그간 우리나라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던 번역기는 주로 해외에서 만든 인공지능 시스템을 사용했다.

파파고의 깔끔한 번역을 그대로 구현하는 에그 톡 (사진제공=인포마크)

그 때문에 번역기를 사용해 번역하면 일명 ‘번역체’라 불리는 어색한 어투의 문장들이 나오곤 했었다. 파파고는 이런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네이버에서 만든 한국형 번역을 제공한다.

에그 톡에서는 2.4인치 터치스크린을 탑재해 파파고의 13개 국어 번역 기능을 이용할 수 있게 했다. 터치스크린이 없었던 기존의 에그 상품과는 다른 변화다. 터치스크린은 향후 번역 기능 이외에도 더 다양한 기능을 라우터 제품에 탑재할 수 있게 만드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번역 기능 이외에도 기존의 라우터 기능에도 충실했다. 홍콩과 마카오 일본 등 해외 로밍을 제공하기 때문에 이용자는 해외에서도 빠른 속도의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최대 8개 기기까지 동시 접속이 가능하기 때문에 여러 명이서 동시에 인터넷 이용을 할 수 있고, 휴대폰과 태블릿, 노트북등을 함께 사용하는 ‘멀티 족’들에게도 더 유용할 것이라는 평가다.

인포마크의 최혁 대표는 “고객의 취향이 다양해지는 만큼 모바일 라우터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번역기 및 해외 로밍 등 새로운 기능을 갖춘 에그 톡을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사용자 편의성 향상 및 다양한 기능을 갖춘 혁신적인 제품을 꾸준히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가철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그래서 해외에서 사용할 모바일 라우터 제품을 찾는다면 인포마크의 신제품 ‘에그 톡’을 선택하는 것은 어떨까. 올여름, 똑똑한 번역 기능을 탑재한 ‘에그 톡’과 함께 해외로 떠난다면 당신의 ‘힐링 여행’은 한층 더 스마트해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