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개질 초보자도 손쉽게…MIT 연구진, AI 기반 뜨개질 소프트웨어 개발

CADknit 방식을 이용해 만든 장갑 (사진제공=MIT CSAIL)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뜨개질 초보자도 빠른 시간내로 니트 한 벌을 만들 수 있는 인공지능(AI) 기반의 뜨개질 소프트웨어가 개발됐다.

5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는 MIT 컴퓨터과학 및 인공지능연구소(CSAIL)의 연구진들이 AI로 구축한 뜨개질 자동화 체계를 소개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뜨개질 소프트웨어는 2가지 버전으로 나뉘는데, 먼저 ‘InverseKnit’는 만들고자 하는 제품 사진을 입력하면 소프트웨어가 제품 이미지의 패턴을 기반으로 옷을 그대로 제작하는 식이다. 연구진들은 InverseKnit을 개발하기 위해 사물의 패턴을 인식하는 훈련을 거듭했다. 수차례 테스트를 거쳐 AI가 94%의 정확도로 입력된 제품의 패턴을 판별할 수 있게 됐다.

또 다른 하나는 ‘CADKnit’ 방식으로 컴퓨터에 이미 입력돼 있는 의류 디자인 도안에 사용자가 원하는 장식, 크기, 모양 등을 따라 도안을 수정하면 된다. 비교적 복잡한 모양의 레이스 패턴 등의 효과도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이후 뜨개질 기계가 컴퓨터에 입력된 최종 도안을 토대로 제품을 제작한다.

Alexandre Kaspar 연구원은 “3D프린팅 기술이 보편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린 것처럼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작업 역시 보편화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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