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이동 로봇 전문 ‘퀀텀 시그널’ 인수…자율주행차 개발 매진

(사진출처=Ford)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미국의 대표적 자동차 제조사 포드(Ford)가 원격제어 소프트웨어 전문 개발사인 미 퀀텀 시그널(Quantum Signal)을 인수했다고 테크크런치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미시간 주에 본사를 둔 퀀텀 시그널은 미군을 포함한 다수의 고객사에 이동 로봇을 제공해왔으며 원격 제어 로봇 차량에 적합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전문으로 한다.

포드는 당사의 블로그를 통해 “자사는 퀀텀 시그널을 면밀히 주시해왔다”며 “퀀텀 시그널의 자율주행 실시간 시뮬레이션 및 알고리즘 플랫폼 개발에 대한 경험을 활용해 당사의 자율주행 제어시스템 구축에 활용할 것”이라고 전했다.

퀀텀 시그널 인수를 통해 포드는 자율주행의 ‘제어’ 기술을 보강할 것으로 보인다. 자율주행차의 핵심 기술은 크게 인지, 판단, 제어 분야로 구성되는데, 이중 제어 기능은 생성된 차량 경로를 정확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핸들과 가속페달, 브레이크 등을 조작하는 것을 말한다.

포드는 전기차, 자율주행차 등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내놓고 있다. 포드는 오는 2021년까지 자율주행차 사업부문을 통합하고 별도의 자회사를 분사할 계획이다. 또 2023년까지 자율주행차 분야에 총 40억달러(약 4조7천억원)를 투자한다.

또 포드는 최근 전기자동차와 자율주행차 기술 부문에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폭스바겐AG와 공동 협력 강화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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