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자율주행 스타트업 ‘종무 테크놀로지’, 1450만 달러 투자 유치

[이뉴스코리아 이경운 기자] 중국의 자율주행 기술 부문 스타트업 ‘종무 테크놀로지(ZongMu Technology)’가 레노버 그룹 산하 레전드캐피탈(Legend Capital)과 추앙투 인베스트먼트(Chuangtu Investment)가 참여한 가운데, 퀄컴벤처스(퀄컴의 벤처투자 자회사) 등으로부터 1450만 달러(약 169억9천만원)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벤쳐비트가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탕 루이(Tang Rui) 종무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는 성명을 통해 “이번 자금 지원은 당사의 기술 발전을 촉진시키고 국내외 시장서 당사가 더 많은 기회를 발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셴 징(Shen Jing) 퀄컴벤처스 대표는 “자동차 산업에서의 5G 혁명을 가속화하기 위해 종무 테크놀로지에 투자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상하이 푸동 하이테크 파크(Zhangjiang Hi-Tech Park) 내에 본사를 두고 있는 종무 테크놀로지는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부문에서의 연구를 주력하고 있다.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은 운전자가 편안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솔루션으로 종무 테크놀로지는 ‘차량 문열림 경고’와 ‘사각지대 감지 경고 시스템’ 등을 연구하고 있다.

종무 테크놀로지는 오는 2020년 하반기에 자동 발렛 파킹 서비스(automated valet parking service)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 서비스는 주차장에 멀리 떨어져 있는 차량을 모바일 앱을 통해 운전자 앞까지 소환할 수 있는 기능이 적용돼 있다.

현재 종무 테크놀로지는 중국 내에서 다수의 자동차 장비 제조업체 및 1차 공급업체와 장기적인 제휴를 맺고 있으며 지리 오토모빌 홀딩스, SAIC 모터, 예마 오토 등 자동차 제조업체로부터 당사의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종무 테크놀로지의 매출액은 지난 2014년 1만6193달러(약 1900만원)서 2016년 611만달러(약 72억원)로 2년새 약 380배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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