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이색 사회 공헌으로 새로운 기부 문화 만들어가

지난 해 3,600권의 책을 자비로 구매 해 GS리테일 북드림에 기부한 GS25 상무우미점 박명적 경영주 (사진제공=GS리테일)

[이뉴스코리아 이성열 기자] GS리테일이 이색 사회 공헌을 통해 새로운 기부 문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GS리테일은 책(BOOK)을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꿈(DREAM)을 전달(드림)하자는 취지의 ‘북드림(BOOK DREAM)’ 캠페인을 통해 지난 해까지 총 5만권 이상의 책을 기부했다.

GS리테일이 지난 2011년 처음 시작한 북드림은 최초 임직원을 대상으로 집에 있는 책을 모아 사회 공헌 단체에 기부함으로써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기획된 캠페인이다.

이후, 2013년부터 GS25 가맹 경영주 협의회가 북드림을 알게 되고 동참하게 되면서, 급격히 확대되었으며, 그 결과 지난 해만 16,864권, 누적 5만권 이상의 책을 기부하는 결과를 이끌어 냈다.

GS리테일은 매년 임직원과 가맹점으로부터 모은 도서를 사회 공헌 단체인 Thanks give(이하 땡스기브)에 전달했고, 땡스기브는 GS리테일에서 전달받은 책을 국내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이용할 수 있는 작은 도서관, 소규모 공부방, 다문화 센터 등에 전달해 왔다.

최근에는 중국에서 한글을 배우고 싶지만 대한민국의 책을 구할 여력이 없는 저소득층 아동과 청소년들이 많다는 소식을 접하고 중국에 4천여권을 기부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 마감을 앞둔 시점에서 지난 해 상반기 대비 30% 이상 기부 도서가 모인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말까지 임직원과 가맹점으로부터 2만권 이상의 책을 기부 받을 수 있을 것으로 GS리테일은 예상하고 있다.

GS리테일은 북드림 캠페인이 모든 임직원과 가맹점까지 확대되면서 갈수록 참여자와 모이는 책이 늘어남에 따라 빠른 시간 내 기부 도서 10만권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국에 퍼져 있는 오프라인 점포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 국민적인 캠페인으로 발전시켜 나갈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박정현 GS리테일 조직문화팀장은 “이벤트성 사회 공헌을 지양하고, 실제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가 북드림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 계속 북드림 캠페인을 진행해 10만권, 100만권의 책이 어려운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 꿈을 전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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