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축구선수 코코린과 마마예프…한국계 공무원 폭행에 인종차별 발언까지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러시아 축구선수 알렉산드르 코코린(27.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과 파벨 마마예프(30. 크라스노다르)가 한국계 러시아인 공무원을 의자로 가격하는 영상이 확인됐다.

알렉산드르 코코린(사진=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홈페이지)

해당 영상은 SNS로 확산되고 있으며, 러시아 측과 소속팀에서도 영구 제명 등의 강경책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보면 식당에서 갑자기 의자로 한국계 공무원 데니스 박에게 의자를 휘두르며 폭력을 행사한다. 게다가 음주 후 인종차별적인 발언까지 한 것으로 확인돼 파장은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파벨 마마예프(사진=CSKA 모스크바 홈페이지)

해당 사건이 알려지자 러시아 체육계와 정부에서도 강경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두 선수에 대한 선수자격 박탈 등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 됐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대변인을 통해 해당 사건에 대한 불쾌함을 밝혔다. FIFA 국제축구연맹은 인종차별 척결을 내세우고 있는 데, 러시아의 유명 축구선수 두 명의 인종차별 발언과 폭력에 축구계도 불쾌함을 표하고 있다.

현재 데니스 박은 뇌진탕 증세를 호소하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러시아 언론 등은 코코린과 마마예프가 현재 러시아 축구 국가대표 소속이 아님을 밝혔다.

두 선수의 소속 구단인 제니트와 크라스노다르는 계약 해지는 물론 영구 제명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뜻을 밝혔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