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국가유공자 등 국민 1만 명에게 추석선물 전할 것”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추석 명절을 2주 가량 남기고 추석 선물 준비를 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청와대에서도 해마다 추석 선물을 준비해 국가유공자와 각계 인사 등에게 전달하고 있다.

청와대 추석선물(사진=청와대 페이스북)

올해 청와대 추석 선물은 제주도의 오메기술을 중심으로 총 5종의 우리나라 섬지역 주요 특산물로 구성됐다. 임산물로는 울릉도 부지갱이, 남해도 섬고사리를 담았다.

섬 쑥부쟁이의 어린 순을 뜻하는 부지깽이 나물은 은은한 향이 특징인 울릉도의 특산물이며 섬고사리는 바닷바람을 맞고 자라 식감이 독특한 남해도의 특산물이다. 건어물로는 강화도 홍새우와 품질로 유명한 완도 멸치를 담았다.

이번 추석 선물은 9월 12일부터 사회 각계 인사와 국가유공자, 독거노인, 한부모 가족, 희귀성난치성환자, 치매센터 종사자 등 어려운 환경에서 최선을 다하는 이웃 1만 명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한편, 추석 선물과 함께 전달되는 메시지에는 문재인 김정숙 대통령 내외의 메시지가 담겨있다.

(사진=청와대 페이스북)

내용은 다음과 같다.

유난히 무덥고 힘겨운 여름이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 기다려지던 추석입니다.

우리는 지금, 세상을 골고루 비춰주는 보름달처럼 함께 잘 사는 경제를 위해 땀 흘리고 있습니다.
조금씩 정을 나누면 꼭 열매를 맺을 것입니다.

바라는 일들이 넉넉하게 이뤄지길 소망하며 작은 정성을 담아 감사의 마음을 올립니다.

한편, 청와대는 해병대 상륙기동헬기 ‘마린온’ 추락사고의 유가족들이 공식 석상에서 선물 받기를 거절했음에도 일방적으로 선물을 전달하겠다고 해 논란이 일고 있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