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대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세계적인 커피체인점 스타벅스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기 위해 일부 매장에 ‘종이 빨대’를 도입하겠다고 나섰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10일부터 100개 매장에 종이 빨대를 시범 도입할 예정이며 점차 전국 매장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매장 내에 비치됐던 플라스틱 빨대와 플라스틱 스틱은 모두 회수된다.

스타벅스뿐만 아니라 엔젤리너스, 파스쿠찌 등 다양한 식음료업계서 플라스틱 빨대를 대체하는 ‘대안제’를 내놓고 있다. 엔젤리너스는 플라스틱 빨대 없이도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음료 뚜껑 ‘드링킹 리드’를 선보였으며 파스쿠찌는 플라스틱 빨대를 친환경 소재로 바꿀 예정이다. 던킨도너츠와 베스킨라빈스도 지난 6월부터 매장 내의 빨대 거치대를 제거하고 요청하는 고객에게만 빨대를 제공하고 있다.

4일 정부는 1회용품 사용을 ‘제로화’하겠다고 선언하며 플라스틱 빨대 등의 사용을 단계적으로 금지하겠다고 밝혔다. 정부의 계획에 따라 2027년에는 빨대 사용이 전면 금지될 예정이다.

플라스틱 빨대 퇴출은 비단 한국뿐 아니라 전세계적인 흐름이다. 유엔환경계획(UNEP)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2010년 한 해 동안 바다로 흘러간 플라스틱 양은 최소 480만톤에 달한다고 한다. 약 30년 후에는 바다 절반을 차지하는 것이 플라스틱일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환경 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을 퇴출하고자 하는 각 나라별 움직임도 활발하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미 전역에서는 식당 내 플라스틱 빨대 사용 줄이기 운동인 ‘비 스트로우 프리(Be straw Free)’ 캠페인이 진행된 바 있다. 유럽 연합은 2021년까지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금지하겠다고 선언했다. 대만 역시 내년 7월부터 플라스틱 빨대 사용이 전면 금지된다.

플라스틱 빨대를 줄이기 위한 정부·기업별 친환경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주목받고 있는 것이 친환경 빨대이다. 종이 빨대를 비롯해 대나무 빨대, 스테인리스 빨대, 식용 빨대, 유리 빨대 등 다양한 친환경 빨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국내외적으로 친환경 빨대는 상용화되지 않은 상태이다.

편리함을 무기로 애용됐던 플라스틱 빨대가 골칫거리로 전락했다. 빨대 하나가 분해되는 시간은 500년이라고 한다. 기업뿐 아니라 소비자 역시 자발적으로 플라스틱 퇴출에 참여해야 할 때이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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