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톤 색깔의 영향력: 스타벅스, 다이소, 이랜드월드

[이뉴스 코리아 서동휘 기자] 팬톤의 색과 함께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하는 기업들이 있다. 팬톤의 영향력 때문이다. 팬톤(PANTONE LLC.)는 다양한 산업 분야에 정확한 색깔 선정과 색채의 아름다움을 제공하고 있으며, 10,000가지 이상의 색을 시스템으로 체계화한 세계적으로 권위는 기업이다. 미국 뉴저지주 칼 스타트(Carlstadt)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팬톤은 40년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래픽 디자인, 인쇄, 출판, 섬유 및 플라스틱 산업을 위한 색채 커뮤니케이션 및 컬러 기술 분야의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팬톤의 색이 공신력이 있는 이유는 팬톤의 오랜 역사와 팬톤이 매년 실시해 온 설문조사 때문이다. 팬톤은 매년 ‘올해의 색채’를 선정하기 위해 ‘뉴욕 패션 위크’와 엔터테인먼트, 영화, 아트 컬렉션 등 각종 산업군의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다.

팬톤 (사진출처=픽사베이)

작년에는 스타벅스가 2018 플래너에서 팬톤의 색을 활용했다. 2018 스타벅스 플래너의 특징은 스타벅스와 함께하는 다채로운 일상(Color Your Life in Starbucks)’을 주제로, 일상에서 발견하는 자연의 아름다움에서 영감을 받아, 고객의 일상을 물들일 5가지 색상으로 제작된 것이 특징이다.

스타벅스 플래너의 특징은 따사로운 아침 햇빛을 닮은 ‘멜로우 샤인’, 흐드러진 꽃잎을 표현한 ‘블루밍 페탈’, 상쾌한 오후 뭉게구름 같은 ‘미스틱 클라우드’, 로맨틱 노을을 연상시키는 ‘선셋 블러쉬’, 한밤중 올려다본 짙은 밤하늘을 닮은 ‘미드나잇 스카이’로, 일상 속 소중한 순간들을 포착해 플래너 색상으로 재현했다.

올해 역시 마케팅 분야에서 팬톤의 색을 활용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다이소와 이랜드 월드가  팬톤의 색을 자사 제품에 활용하고 있다. 다이소는 팬톤의 올해의 색채인 ‘울트라 바이올렛’을 제품 마케팅에 활용했다. 세계적인 색채 연구 회사 ‘팬톤’이 2018년을 대표할 색상으로 ‘울트라 바이올렛’을 선정했는데, 다이소의 바이올렛 시리즈는 ‘울트라 바이올렛’을 모티브로 몽환적인 느낌을 연출했다. 바이올렛 시리즈는 리빙· 패션소품을 비롯해 사무용품, 문구 용품 등 30가지에 ‘팬톤의 올해의 색’인 바이올렛을 활용한 ‘다이소의 색깔 강조 네 번째 시리즈’ 다.

이랜드 월드는 5월에 ‘미쏘 X 팬톤’ 콜라보레이션 상품 출시 이랜드월드의 SPA 브랜드 미쏘(MIXXO)가 세계적인 색채 회사 ‘팬톤’과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선보였다. 미쏘는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과 협업해 올해의 색채인 ‘울트라 바이올렛’ 컬래버레이션 제품을 지난 2일 내놨다. 울트라 바이올렛 색감을 활용한 티셔츠, 스커트, 팬츠, 잡화 등 20여 가지 상품으로 출시됐다.

내년에도 팬톤은 다양한 산업에서 영향을 줄 것이다. 2015년에는 마르샬라 색을 통해 패션계에 영향을 주었고, 올해는 울트라 바이올렛이란 색을 통해서 다양한 산업에 영향을 주었다. 2019년에도 기업들은 팬톤의 색을 활용한 다양한 분야에서 콜라보레이션 마케팅을 진행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