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2만 7000번 회전한 ‘아리랑 5호’, 2년 더 우주에서 활동한다

백두산 영상(2014.08.01 촬영본) (사진제공=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항공우주연구원)

[이뉴스코리아 이창석 기자] 한국 최초 영상레이더 위성인 ‘아리랑 5호’의 운영기간이 2년 더 연장됐다.

아리랑위성 5호는 2013년 8월 22일 발사 이후 현재까지 5년 동안 지구관측 레이더영상 획득 등 정규 임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많은 구름이 있거나 햇빛이 없는 야간에도 전천후 지구관측이 가능한 저궤도(운영궤도 550km) 인공위성이다.

아리랑위성 5호의 정규 임무 기간이 금년 8월22일부로 끝나감에 과기정통부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아리랑 5호의 운영 연장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기술 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2년간의 추가 임무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판단하여 이번 임무연장 결정을 내렸다.

아리랑위성 5호는 지난 5년간 지구궤도를 약 27,000회 회전하고 약 7,000회 지상기지와 교신하면서 총 58,440회에 걸친 촬영으로 국내・외 레이더 영상 127,000장 이상을 제공했다.

특히, 홍수・가뭄, 산불, 지진 및 지반침하, 해양 기름유출 등의 재난・재해 상황에서 관측 영상을 제공하여 신속한 대응 및 재산・인명 피해 경감에 기여한 바 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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