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는 왜 200ml 작은캔을 핵심 전략으로 내놓았을까

(사진출처=CNN 방송 캡처)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건강을 생각하는 이들이라면 자연스레 멀리하는 것이 있다. 바로 ‘탄산음료’다. 탄산음료는 특유의 톡 쏘는 맛으로 마니아층을 생성해왔지만, 과량의 당분이 함유돼 있어 오래전부터 이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된 것도 사실이다. 이로 인해 최근에는 탄산음료계의 대모 ‘코카콜라’의 입지도 위축되고 있다.

이에 최근 코카콜라는 콜라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시장에 새로운 영업 전략을 내걸었다. 바로 200ml의 ‘미니캔’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베이징지사에 따르면 올해 코카콜라는 이 미니캔으로 중국 공략에 나섰다고 한다.

코카콜라의 영업 전략은 이렇다. 2L 큰 병은 한 번의 소비에 그치지만 2L 용량을 200ml 미니 캔으로 나누어 포장한다면 소비횟수는 10번으로 늘어난다는 것이다. 소포장으로 제품 생산 원가는 늘지만 2L 큰 병의 1/10보다 비싼 가격을 책정한다면 자연스레 이윤을 증가시킬 수 있다.

미니캔을 중국시장에 내놓은 코카콜라의 또 하나의 속내는 이렇다. 건강을 생각하는 중국인들이 늘어난 만큼 자연스레 1인당 탄산음료 소비량이 줄고 있다. 이에 양은 적더라도 콜라맛을 보기 원하는 이들을 위해 작은캔 음료를 내놓은 것이다.

‘미니캔’은 중국뿐 아니라 이미 아프리카, 아시아 등에도 출시된 바 있다. 2017년 코카콜라는 브라질과 스페인에서 200ml 캔콜라를 출시했으며, 코카콜라 브랜드가 보유한 탄산음료와 설탕 함유 음료에 대한 성장세 둔화에 대응하여 산하 500여 개 음료의 설탕 함유량을 줄이고 그중 40%를 새로 설계한 미니캔에 포장하여 출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고열량 저영양 식품을 꺼리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코카콜라뿐만 아니라 다양한 패스트푸드 업체에서 ‘건강’을 의식한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중동 식품 제조업체 GFl은 비만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퀴노아, 케일 등 몸에 좋은 식재료를 활용해 새로운 개념의 버거와 너겟을 출시하기도 했다. 맥도날드 역시 자사 쿼터 파운더 햄버거 제품에 냉동육 대신 신선육을 사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양한 식품 브랜드에서 소비자들의 민감한 입맛을 잡으려는 노력을 꾸준히 고안해나가고 있다. 소비자 트렌드에 맞추기 위한 패스트푸드 업계의 변화 시도는 지속될 전망이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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