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책 ‘나는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꿈꾼다’에서 ‘크리에이터’란 ‘새로운 것을 창조하는 사람’으로 설명된다.

(사진=픽사베이)

1인 미디어와 1인 콘텐츠를 창작하는 크리에이터(Creator)는 창작자라는 의미로 쓰이며, 보통 유튜브와 국내의 아프리카TV 등 인터넷 방송을 하고 동영상을 생산하고 업로드 하는 창작자를 의미한다.

최근 유튜브와 아프리카TV 외에도 다양한 영상 플랫폼과 콘텐츠 플랫폼이 생겨나 크리에이터의 의미는 더욱 확장되고 있다.

주로 1인 방송을 제작하는 이들을 크리에이터라고 지칭하는데, 이들은 게임, 스포츠, 뷰티, 요리, 공부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며 시청자들과 소통한다. 초기에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의 수가 많은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콘텐츠의 다양성이 부족하고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평을 받았다.

하지만 몇몇 크리에이터가 전문성을 갖춘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청하는 구독자가 증가하면서 사회적으로 크리에이터가 직업으로 인식되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크리에이터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면서 크리에이터 풀이 증가하고 콘텐츠의 질과 양은 함께 향상됐다.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 텔레비전’ 캡처)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리틀 텔레비전’은 유명인과 연예인 들이 다수 출연해 1인 방송에 대한 인식변화에 이바지했으며, 이후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크리에이터로서 활동하는 방송인도 증가했다.

이러한 변화는 2009년 국내 저작권법 삼진아웃제가 시행돼 국내 동영상 사이트 이용자의 이탈이 증가하면서 더욱 가속화 됐다. 실제 저작권법 삼진아웃제가 시행되기 전 2008년 유튜브의 국내 제작 콘텐츠 시장 점유율은 페이지뷰 기준 2%에 불과했다.

그러나 저작권법과 인터넷 실명제 등의 제도를 지키지 않으려는 이들이 유튜브로 대거 이동했고 유튜브의 2013년 점유율은 74%가지 증가한다. 결국 유튜브로 이동한 콘텐츠 제작자들은 시청자들의 이동까지 이끌어냈고 밀레니얼 세대와 2000년대 이후 태생인 Z세대의 유입까지 이끌어 냈다.

구글코리아에 따르면 한국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 중 구독자 10만명이 넘은 유튜브 채널은 2015년 368개 였으며, 2016년 674개, 2017년 1275개 등 해마다 증가했다.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는 국내 활동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1만 명 정도로 추산했다.

(사진=픽사베이)

최근에는 유명 연예인뿐만 아니라 소속사와 영화 배급사, 게임 제작사, 언론사 등 다양한 업체가 유튜브를 통해 콘텐츠를 확산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유튜브의 콘텐츠는 SNS와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되면서 영향력을 지속적으로 확장, 행사하고 있다.

지자체에서 1인 크리에이터 아카데미를 진행할 정도로 크리에이터는 직업으로서도 각광받고 있으며, 실제 초등학생들이 장래희망으로 크리에이터를 1등으로 꼽은 바 있다. 이렇게 온라인 미디어의 전파력이 일상 속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크리에이터의 영향력 또한 증가하고 있다. 유명 크리에이터의 삶의 모습을 다룬 JTBC의 ‘랜선라이프’는 크리에이터에 관심있는 이들의 호응을 일으키고 있다.

크리에이터가 이슈화 되는 것에 대해 여론은 긍정적인 입장과 부정적인 입장 모두를 드러내고 있지만, 크리에이터 붐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규제와 미디어 소비의 변화, 밀레니얼 세대와 Z 세대 등 다양한 이슈화 함께 부상한 크리에이터. 단순히 국내만이 아닌 세계적인 온라인 미디어의 흐름 중 하나인 크리에이터가 어떤 모습으로 변화할 지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