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논란 빚었던 미스터피자, 가맹점과 3년 만에 타협점 찾았다

(사진출처=네이버 블로그)

[이뉴스코리아 추창호 기자] 가맹점을 상대로 이른바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미스터피자가 3년 만에 서울시 중재로 갈등을 풀고 가맹점과의 상생협약을 타결했다.

그간 미스터피자는 가맹점에 치즈를 납품하면서 납품 과정에 전 미스터피자 회장인 정우현 회장의 친동생이 운영하는 치즈회사를 끼워 넣어 가맹점주들에게 총 57억 원의 통행세를 거둬들여 논란됐다. 또 이에 대해 항의하는 점주들에게 보복 영업을 펼쳐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바 있다.

이번 상생합의에 따라 미스터피자 가맹점주들은 그 간 본사를 통해서만 구매해야 했던 필수구입 품목 중 냉동새우, 베이컨, 샐러드 등 25개 품목을 2019년 1월부터 자체적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이는 본사 식자재 매출의 약 30%(연간 120억원)에 해당되는 규모이다.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이하 미가협)는 국내 최초로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구매협동조합 설립을 연내 완료하고, 이를 통해 자율구매품목으로 전환되는 25개 품목 등을 대상으로 공동구매를 진행하여 매입원가를 절감하는 동시에 원·부자재 공급 구조를 투명하게 만든다는 계획이다.

미스터피자 본사와 가맹점주들은 구매공동위원회를 구성해 오는 2019년 1월부터 본사가 공급하는 원·부자재의 품질기준을 수립하고 투명한 절차에 의해 합리적 가격으로 공급하는 시스템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또 미스터피자 본사는 가맹점주와의 상생을 위해 소유한 자사주 210만주를 출연해 복지재단을 설립하고, 재단법인의 원할한 운영을 위해 매년 영업이익의 10%를 복지 재단에 출연한다. 상생복지재단을 중심으로 가맹점주 자녀 장학금 지원 등 가맹점주 복지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또한, 매출이 저조한 가맹점을 대상으로 매출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함께 강구하고, 우선적으로 점포환경 개선 사업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미스터피자 본사(‘MP그룹’)와 ‘미스터피자 가맹점주협의회’(‘미가협’)의 갈등 중재에 나섰던 서울시는 미가협이 국내에서 최초로 구매협동조합을 구성하고 운영하는 만큼 전문 컨설팅 및 ERP시스템 구축 등 성공적인 운영과 확산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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