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혼이혼 예방과 대처방법을 제시하다. ‘나명희 부부 가족상담센터’

한국가정법률상담소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상담 5,215건 중 연령대별 상담자 비율은 남성은 60대 이상(30.4%), 여성은 50대(27.8%)가 가장 높았다. 5060세대의 ‘황혼 이혼’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는 것이다. 혼인건수 감소에 따라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전체 이혼건수가 감소하는 추세와 역행하는 현상이다. 베이비붐 세대(1955~63년생)의 본격적인 은퇴와 자녀세대 독립 등으로 가족의 인적ㆍ경제적 결속력이 느슨해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나명희 소장(사진제공=가족상담센터)

황혼 이혼 부부들의 이혼사유와 오랜 부부관계에서 조심해야할 것이 무엇인지 나명희 부부 가족상담센터 나명희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크게 두 가지를 제안합니다. 첫째,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을 지켜내야 합니다.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은 관계의 친밀감을 가지게 하고, 친밀감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어 오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둘째, 각자의 시간을 인정하고 지지해 줘야 합니다. 남편은 아내가 너무 자신의 영역을 침범하고 간섭할 때 숨이 막히고 답답함을 느낍니다. 아내는 자신만의 여가시간이 없을 때 자존감이 낮아지고 무기력하게 됩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은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하는 또 다른 방법임을 생각하고 서로에게 이런 시간을 배려할 수 있어야 합니다.이혼을 예방하고 좋은 부부를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주의사항을 드립니다.

첫째, 부부가 함께하는 시간을 통해 친밀감을 유지한다.

둘째, 각자의 시간을 따로 구분하고 재충전할 수 있는 시간을 인정하고 배려한다.

셋째, 육아와 가사분담 등 가정 일에 반드시 함께 기여한다.

넷째, 서로에게 원하는 것은 잔소리보다 정중하게 요청한다.

다섯째, 자신이 원하는 일을 꾸준히 함으로써 서로가 성장하고 발전하는 시간을 가진다.

여섯째, 자신의 방식을 상대방에게 강요하지 않아야 한다.

일곱째,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폭력(언어)을 쓰지 않는다.

 

부부관계를 오랫동안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헌신을 필요로 합니다. 혼자 할 수 없습니다. 부부가 함께 노력한다면 해가 더 할수록 좋은 부부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