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뉴스 코리아 서동휘 기자]

8대 스펙, 정작 별로 안 원하는 대기업

8대 스펙이란 말이 취업 준비생들 사이에선 유행하고 있다. 8대 스펙이란 학력, 학점, 한국사, 토익, 성형 등은 스펙 8종 세트를 말한다.

하지만 정작 기업들은 이를 원하진 않는 듯하다. 최근 롯데의 스펙터클 전형, 현대의 H-nit 등 無 자격조건 전형 등 무스펙 전형이 늘어나고 있다. 취업 준비생 선호기업 TOP 5안에 3년 연속 들어가는 CJ조차 RESPECT 전형이라는 무스펙 전형을 실시하고 있다. SK 신입 공채 이력서 입력 칸에는 작년부터 토익 성적 입력창이 없다.

 

200명의 응답, 불필요한 스펙은 그만

사람인 인사담당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 가장 불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스펙 1위는 ‘극기·이색 경험’이 15.5%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한자·한국사 자격증’ 12.8% ‘석·박사 학위’ 12.2%, ‘학벌’ 9.5%, ‘공인 영어성적’ 8.8%, ‘봉사활동 경험’ 6.8%, ‘아르바이트 경험’ 6.8%, ‘회계사 등 고급자격증’ 6.1%, ‘OA 자격증’ 4.1% 등의 순이었다.

스펙은 이미 종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취업준비생들은 스펙을 계속 올리고 있다. 스펙이 종교처럼 됬기 때문이다. 조민혁 취업 컨설턴트는 이렇게 말한적이 있다.  “스펙은 종교다. 심리학적으로 금융이 불안할 때 은행이나 증권은 즉시 타격이 간다. 반면 보험과 카드는 불안한 마음 때문에 실적이 올라간다. 스펙도 똑같다. 불안하니까 의존하고 싶은 것이다. 마음으론 이해가 되지만 실질적으로 아무 도움이 안 된다.”

기업이 원하는 건 인성과 전공지식

잡코리아가 채용담당자 834명을 대상으로 ‘신입사원 채용 시 고려하는 사항’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복수응답) ‘인성 및 됨됨이’를 가장 중요하게 평가한다는 응답이 절반 수준(48.6%)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어 ▲전공분야 및 전문지식(32.5%) ▲오랫동안 근무할 사람인지를 평가(28.7%)가 다음 순위를 차지했다.

인성과 전공지식이 있는 인재 꿈꾸기

인재, 보통 자신의 능력을 이용해서 어딘가에 공헌하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사용된다. 취업준비생들은 막연한 스펙 쌓기가 아닌, 전공분야 전문지식과 인성을 통해 사회와 기업에 공헌하는 인재가 되려 하는 건 어떨까? [이뉴코]

 

인사담당자가 뽑은 불필요한 스펙(출처: 사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