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100세 시대, 인생 후반기에 좋은 집 짓는 방법을 전수하다. ‘좋은 건축 이용식 빌더’

100세 시대, 누구에게나 언젠가는 찾아오는 은퇴, 그리고 노년을 기다리며 귀농을 꿈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각박한 도시에서 벗어나 예쁜 전원주택을 짓고 사는 상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집을 짓고자하면 막막해 지는 것이 사실이다. 막연하게 좋은 집이라고 생각했으나 현실화하려면 전문적이고 실제적인 조언이 필요하다. 좋은 짓을 짓는 방법을 이용식 빌더를 만나 들어보았다.

▲ 이용식 빌더(사진제공=좋은건축)

Q. 집을 짓기 원하는 분들은 어떤 분들인가요?

“모든 사람들이 집을 소유하기를 원하지요. 그중에 집을 짓는 분들은 전원생활을 원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사회생활을 은퇴 할 즈음에 귀농 귀촌을 계획하시는 분들이십니다. 근래에는 전원생활을 즐기고자하는 젊은 부부들도 점차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 좋은건축 완성주택 (사진제공=좋은건축)

Q. 좋은집을 짓기 위한 조언을 해 주시겠어요?

“첫째, 지역을 잘 정해야 합니다. 현재 거주지에서 너무 멀지도 너무 가깝지도 않은 곳이 좋습니다. 너무 멀면 가기 싫어질 수 있고, 기존 생활권의 네트워크가 끊어지거나 느슨해 질 수 있기에 너무 먼 지역은 피하는 게 좋습니다. 또 너무 가까운 지역도 전원생활의 의미가 퇴색될 수 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맘먹으면 언제라도 오갈 수 있는 1시간 30분에서 2시간 정도 소요되는 거리가 절적하다고 생각합니다.

둘째, 설계과정을 충분히 검토해야 합니다. 집을 지을 때 설계는 가장 중요한 작업입니다. 내가 살고자하는 집의 평수와 방의 개수, 집의 동선, 방의 크기 등, 내가 원하는 방향을 명확하게 결정해야 합니다. 기존의 구매하는 집들은 모델하우스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집을 지으면 설계도면과 모형으로만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짓기 전에 도면 상태를 충분한 검토하고, 전문가의 조언을 받아 수정해야 합니다. 도면을 바꾸는 일은 가능하지만, 지어진 집을 바꾸는 일은 불가능하니까요.

셋째, 예산을 정해야 합니다. 짓다보면 처음에 생각했던 것보다 많은 비용이 지출됩니다. 이왕 짓는 것 잘 짓고 싶은 마음에 계속 추가하고 보완하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지출이 늘어나 나중에 감당이 안 되는 일이 벌어질 수 있습니다. 건축이란 게 수 많은 공정 속에 다양한 자재를 사용하다보니 좋은 것만 찾으면 끝이 없습니다. 예산을 정해놓고, 그에 맞춰 계획적으로 지어야 합니다.

넷째, 시공업체 선정에 신중해야 합니다. 싸고 좋은 집은 없습니다. 그렇다고 비싼 집이 항상 좋은 집은 아닙니다. 적절한 단가에 가성비 높은 자재를 쓸 줄 알아야하고, 무엇보다 양심 있게 짓는 업체를 선정해야 합니다. 그것은 시공 사례를 통해 확인 가능합니다. 얼마나 잘 지었는지 눈으로 확인해 보고, 사 후 관리를 얼마나 잘하고 있는지 꼼꼼히 조사해 보는 것이 방법입니다.

저희 업체는 전원주택 시공 업체로서 2014년 설립해서 현재까지 150여동을 시공한 중견 업체입니다. 연간 30동 이상 꾸준히 시공하고 있습니다. 경량 목조 주택, 경량 철골 주택 등을 시공하는 회사입니다.”

▲ 좋은건축 완성주택 (사진제공=좋은건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