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 인터뷰] 환경, 복지, 경제 등 5대 공약 제시

 

(왼) 이뉴스코리아 윤순홍 국장 (오) 윤화섭 안산시장 (사진=김지윤 기자)

6.13 지방선거가 끝나면서 곳곳에서 웃고우는 후보들이 등장하고 있다. 또한 당선이 됐더라도 얼마나 준비됐는지에 따라 당선인의 표정이 바뀌는 것은 흔한 일이다. 하지만 기초단체장 중 오래전부터 준비해 오면서 연구와 방안을 찾아 온 당선인이 있다. 바로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이 그 주인공이다. 이에 본지는 윤 당선인을 만나 그가 구상하고 가야할 안산의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압권으로 마무리된 6.13 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에 당선된 윤화섭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은 1986년부터 반월공단 노동자로 시작해 안산에서 33년을 살아오면서 안산지역의 발전에 혼신을 기울여 온 대표적인 인물 중 한 사람으로 잘 알려져 있다.

무엇보다 윤 당선인은 학생들이 눈칫밥 먹지 않고 학교 다닐 수 있게 삭발투쟁까지 하며, 경기도 무상급식을 이끌어낸 주역으로 경기도 의장을 두 번 하는 역임하면서 누구보다도, 노동자와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해 왔다고 자부하고 있다.

윤 당선인은 “내가, 안산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안산이 경제적으로나 복지자원에서나 모두 위기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실제 현재 안산의 도시경쟁력은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고 시장 도전에 대한 배경도 전했다.

그는 이어 “안산의 현주소를 보면 인구는 감소하고, 실업률은 높아지고, 일자리는 줄어들고 있다”며 “이 같은 안산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하는 힘 있는 시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도정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윤 당선인은 “안산시장에 당선된 만큼 앞으로 살맛나는 안산을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자신의 5대 공약을 밝혔다.

윤 당선인은 15만개의 일자리와 30만 명의 인구를 유입시켜 사람이 넘치는 ‘경제도시 안산’을 만들기 위한 방안으로 ▲반월시화 산업단지 및 신길산업단지에 청년친화형 산업단지 조성 ▲문재인 대통령이 공약한 안산사이언스밸리의 국가 R&D특구 지정을 통한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 역할을 꼽았다.

또한 초지역세권에 국비 등 2조 7천억원을 투입해 세계적인 교육문화관광의 허브로 육성하겠다는 공약 실천을 위한 방안으로 ▲초지역세권에 향후 7개의 철도망 연결을 통해 신의주와 러시아를 거쳐 유럽까지 철도여행을 할 수 있는 서해안 최고의 철도교통의 허브로 육성 ▲도시의 단절과 소음문제를 야기했던 4호선의 지하화 등을 실현할 것을 약속했다.

아울러 거대 도시숲과 청년창업공간, 문화예술창작공간, 세계음식 플랫폼 조성으로 안산타워를 건립해 세계적인 랜드마크를 조성할 것도 다짐했다.

윤화섭 당선인은 주거복지에 대해서도 명확한 공약을 제안했다.

윤 당선인은 “‘둘째아기 낳기에 가장 좋은 안산’을 캐치프레이드로 둘째아이부터 출산장려금 300만원 지급 및 둘째아이 엄마에게는 노후가 편하도록 전국의 도시 중 최초로 출산연금제를 도입하고 산모와 아이의 건강을 위해 100원 행복택시도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중등 무상교복과 고교 무상급식을 실시해 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겠다”며 “이를 위해 중학생 무상교복 제도를 우선적으로 실시하고 단계적으로 고등학생까지 확대하는 한편 고교 무상급식과 함께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위한 친환경 급식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교통인프라 개선을 통한 친환경 보행·자전거 친화도시 조성도 약속했다.

윤 당선인은 “걷고 싶은 ‘가로수길’ 조성과 스마트 자전거 주차장을 확충하는 등 친환경 도시 안산이 되는데 혼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윤화섭 안산시장 당선인은 안산시의 문제점들을 하나씩 나열하며 인터뷰 하는 내내 고민과 해결 방안들을 제시하는 등 준비된 안산시장임을 보여줬다. 안산시의 밝은 내일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