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vs찬]선거 전 여론조사 발표, 결과에 영향 휩쓸리는 사람이 있다!

[이뉴스코리아 박양기 기자] 6월 13일 지방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도적인 승리라는 평가를 받으며 끝이 났다. 선거가 끝난 후 도마에 오르게 된 주제는 여론조사 결과 공표였다.

여러 방대한 지식에 혼란 올 수 있는 유권자들 (사진=박양기 기자, 본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습니다)

지난 12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tbs의 의뢰로 성인 501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인가’에 대해 물었고 현행 유지를 원하는 이들과 공표 기간을 축소하거나 전면 폐지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나뉜 것으로 조사됐다.

현행 유지하자라는 의견과 폐지 혹은 축소하자라는 의견이 거의 양분되고 있는 듯 보인다.

선거 여론조사 공표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투표에 있어서 스스로의 잣대로 평가하고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의견, 대중의 흐름, 유행을 따라가려는 현상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또한, 사람들이 평가하기에 약자라고 판단되면 그 사람에 대한 동정심이 생겨나고 이에 대한 애착이 생겨날 수도 있다는 이론도 존재한다.

주관적으로 판단하고 자신의 선거권을 행사해야 하는 투표자가 앞서 말한 밴드왜건 효과나 언더독 효과 등에 영향을 받는 것은 민주주의 국가에서 바람직한 일은 아니기에 여론조사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한지에 대해서도 다시 한 번 돌아볼 필요가 있다.

다른 관점으로 봤을 때, 선거철 여론조사 전화나 문자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는 청원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다양한 사람들이 여론조사에 참가하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가 알 정도의 믿을 수 있는 조사 결과인지에 대한 신뢰성 조사도 필요하다.

선거에 한해서는 누가 당선될 것임을 전화로 미리 물어봐 예측하는 일보다는 각 후보가 어떤 사람이고 왜 어딘가의, 누군가의 대표가 돼야 하는지 알려줄 수 있는 목소리를 내는 방법을 찾는 것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하지 않을까.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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