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보호 문제에 ‘종이 포장’이 뜬다?

비닐 포장의 과도한 포장,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 발생시켜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물품을 보관함에 있어 상태 보존을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포장’이다. 다양한 포장 용도 중에서도 식품의 경우 유통시 품질 보존과 위생 안전성을 위함으로 알맞은 식품포장 처리법이 계속해서 고안되고 있다. 금속, 종이, 플라스틱 등 다양한 포장 재료 중에서도 식품포장에서 특히 보편화된 것이 플라스틱이다.

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와 중국호포장망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과거에는 식품 포장 재료가 유리 포장, 금속 포장, 종이 포장, 플라스틱 포장 등 다양하게 사용됐으나 유리 포장과 금속 포장은 플라스틱 포장과 종이 포장에 비해 원가는 높고 무겁다는 이유로 종이와 플라스틱 포장이 대개 채택되고 있다.

중국호포장망에 따르면 식품용 플라스틱 포장은 전체 플라스틱 생산량의 4분의 1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스낵에 쓰는 플라스틱 포장, 컵라면에 쓰는 비닐 포장의 과도한 포장으로 인한 자원 낭비뿐만 아니라 수많은 플라스틱 쓰레기도 발생시키고 있다고 나타났다.

플라스틱 포장으로 인해 발생하는 폐기물에 대한 심각성은 매년 대두되고 있는데, 이에 재활용의 중요성, 생분해성 플라스틱 대체 또는 과대포장을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밖에도 또다른 해결점으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종이 포장’이다. 플라스틱 포장에 비해 종이 포장은 쉽게 분해되고 회수가 가능하며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적다. 국민들의 친환경 의식이 점차 향상되고 글로벌 산업과 경제 시스템이 포장 혁명을 간이 포장과 친환경 포장으로 선도함에 따라 종이 포장도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는 전 세계적 친환경 포장 사용 흐름의 배경에 식품 포장 업계는 더 큰 발전 기회를 맞아 앞으로 종이 포장은 식품 산업의 주요 트렌드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종이 포장을 사용하는 튀긴 식품과 우유 음료 등 식품 외에도 일회용 도시락과 초콜릿 같은 디저트까지 점차 종이 포장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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