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다자녀·취약계층’ 대상 ‘캠핑 추억’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램 선보여

(사진제공=서울시)

[이뉴스코리아 이창석 기자] 서울시가 취약계층과 다자녀가정이 비용부담 전혀 없이 가족과 함께 캠핑의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가족 스포츠캠프’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시는 기존 일반가족에 한정했던 지원 대상을 올해 다자녀가족, 취약계층가족을 추가해 대상을 확대했다. 일반가족 400여 명(100가족), 다자녀가족 270여 명(45가족), 취약계층가족 100여 명(25가족) 총 770여 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공기 좋고 오래된 수목들이 가득 뒤덮인 강원도 평창과 철원에서 요리부터 맨손 송어잡기 체험, 숲속에서 열리는 작은 음악회, 캠프파이어까지 사랑하는 가족과 함께 좀처럼 갖기 힘든 기회를 가지며 캠핑의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취약계층·다자녀가족은 참가비가 무료다. 일반가족은 1인 당 1만 원으로 매우 저렴하다. 특히, 취약계층가족에는 텐트, 캠핑도구, 밥차, 캠핑장까지 이동할 수 있는 교통편 모두 무료로 지원된다. 다자녀가족의 경우 조리시간을 절약해 가족과 보다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철원 쌀로 지은 밥을 무료로 제공한다.

서울시가 이런 내용으로 올 6월부터 9월까지 총 3회에 걸쳐 ‘가족 스포츠캠프’를 운영한다고 밝혔다. 다양한 가족에 맞춰 프로그램도 맞춤형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다자녀가족 대상 캠프는 철원 가산농원캠핑장에서 2박3일(7.6~8) 간 운영된다. 대상은 서울시 거주 다자녀가족 중 막내가 13세 이하인 가정이다. 자녀가 많은 가족을 우선 선정한다.

취약계층가족 대상 캠프는 철원 가산농원캠핑장에서 1박2일(9.8~9)동안 진행된다. 참가자는 25개 자치구체육회를 통해 추천받아 선정한다.

일반가족 대상 캠프는 평창 솔섬오토캠핑장에서 2박3일(6.15~17) 간 열린다. 서울시 거주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가족이면 참여 가능하다. 전산추첨을 통해 선정한다.

서울시는 가족별로 모집기간을 달리해 신청자를 모집한다. 일반가족은 5월21일(월)부터, 다자녀가족은 6월4일(월)부터, 취약계층가족은 8월3일(금)부터 서울시체육회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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