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남아도는 ‘잉여식품’, 기부 방법 벗어나 새롭게 떠오르는 해결책은?

‘잉여식품’을 줄이기 위해 해결책 모색하는 미국 내 식품 브랜드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음식 소비량이 많은 나라 중 하나가 바로 미국이다. 소비량이 많은 만큼 미국은 음식쓰레기 낭비도 심각하다. 미국에서 전체 식품의 약 30% 이상이 음식쓰레기로 낭비되고 있다고 한다. 잉여식품의 활용 방안은 없을까.

미국 식품 매체 푸드다이브(FoodDive)는 남아도는 ‘잉여식품’을 줄이기 위한 기업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먼저 토론토에 본사를 둔 플래쉬푸드(Flashfood)와 타이슨 개발연구소(Tyson Innovation Lab)는 소비자들에게 질이 좋은 잉여식품 상자를 배달해주는 프로그램인 ‘플래쉬푸드 박스(flashfoodbox)’를 위해 제휴하여, 디트로이트에서 90일간의 시험을 하고 있다고 한다.

플래쉬푸드박스는 한 박스당 약 $44.99 가치의 잉여식품을 담고 있으며, 한 끼당 $4 이하로 14번의 식사를 충분히 만들 수 있는 양을 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프로그램은 훨씬 싼 가격에 건강한 잉여 식재료를 제공하고, 생산자와 판매자, 요식업자들에게는 버려질 식품을 판매하여 소정의 이익을 얻게 하며, 식품 낭비를 줄이게 한다고 한다.

10대 식품 소매체인 중 식품 쓰레기를 줄이고 재활용하려는 노력의 성과가 가장 많은 곳은 월마트로, 대부분의 소매체인들은 유통과정에서 식품 낭비를 줄이기보다는 잉여 식품을 기부하는 방법을 계속해 왔는데, 월마트가 앞선 전략으로 B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월마트는 ‘Use By’는 썩을 수 있는 식품들, ‘Best If Used By’는 유통기한이 더 긴 식품들에 라벨로 부착하는 기준을 만들고, 금이 간 달걀은 달걀만 대치함으로써 전체 달걀카툰을 버리는 낭비를 방지하고 있다고 한다.

추후 플래쉬푸드는 미국 전체 규모로 이 프로그램을 확대하기 위해, 모든 사람들이 택배를 받을 수 있고, 적은 양의 식품이 담긴 박스를 주문하더라도 공급자들이 이윤을 얻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려중이라고 한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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