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글로벌 10대 트렌드-1편] 스트롱맨과 새로운 경제대통령

[이뉴스코리아 심건호 기자] 하루가 다르게 미래 기술의 발전과 경제 변화 등이 이루어지며 사회가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현대 경제연구원은 최근 주요 국내외 미래 분석 자료 등을 토대로 2018년 글로벌 정치, 경제, 산업, 기술, 에너지, 사회문화 등의 분야에서 주목받을 것으로 보이는 10대 트렌드를 선정했다.

글로벌 10대 트렌드는 5편으로 각 편마다 2개의 트렌드에 대해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먼저 정치부문에서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으로 대표되는 스트롱맨(Strongmen)이 뽑혔다. 세계 패권을 두고 각국이 자국의 이익 극대화를 위한 외교 전략을 강화하는 가운데, 스트롱맨으로 불리는 지도자의 정치성향과 성격 등이 정치 트렌드로 뽑혔다.

국민들은 지지와 지탄을 동시에 보내기도 하며, 우려를 표하기도 한다. 영향력 확대와 영향력 견제가 동시에 이루어지는 국제 사회에서 이들의 행동과 말 한마디는 세계 전체에 영향을 주고있으므로 그야말로 스트롱맨으로 불릴만 하다.

정치와 경제는 정책상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다(사진= 심건호 기자)

경제부문에서는 4개의 트렌드가 선정되었다. 먼저 새로운 세계 경제대통령의 등장이 선정되었다. ‘세계 경제대통령’으로 불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차기 의장으로 제롬 파월이 지명되면서 2018년 3월부터 4년간 미국의 통화정책을 책임지는 수장 역할을 하게 된다. 제롬 파월과 함께 2018년에 바뀌게 되는 지역 연방준비제도 의장과 이사직 위원들의 성향에 따라 미국 통화정책이 변화될 가능성이 존재한다.

점진적인 금리 인상과 금융규제 완화 등이 트럼프 대통령 기조에 맞춰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며, 기존의 의장보다 중립적이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미국 통화정책에 따라 국내외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므로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지 않도록 대비해야 한다.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시장의 활성화와 문제점 등으로 인해 국내 금융시장이 상당한 혼란을 겪은 만큼 모니터링 시스템을 강화해 국내 금융시장의 안정화를 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 경제연구원 정민 연구위원은 “미국은 금융규제를 완화할 것으로 보이고, 미국 우선주의로 인해 국제적 협력 및 공조가 약화되어 금융시장 불안정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라고 견해를 밝혔다.

각 국의 정치성향과 국제 금융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는 경제 대통령의 변화 등은 국제사회에 속해 정치와 경제활동을 펼치는 우리나라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각 국의 정책 등을 파악해 중장기적인 대책을 세워 국익을 추구할 수 있도록 정부의 노력이 요구된다.

다음 편에서는 경제 부문의 트렌드 시진핑 개혁(Xi’s Reform)과 레버리지 확대의 시대 도래에 대해 알아볼 예정이다.[이뉴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