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원의 희망선물’로 열악한 ‘시각장애인가정’ 생활환경 바꾸다

500원의 희망선물 4월 입주식 행사 (사진제공=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가 공동 주최하는 장애인생활환경 개선 프로젝트 ‘500원의 희망선물’은 경기 남양주시 · 양평군 지역의 장애인 가정 1곳을 선정하여 주거환경을 개선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번에 271호로 선정된 가정은 시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성(37세)으로 7살 때 뇌종양 수술 이후 장애 판정을 받았다. 돌아가신 부모님을 대신하여 옆집에 살고 있는 고모와 고모부가 보살피고 있지만, 연세가 연로하여 보살핌을 받는데 한계가 있고 주거공간도 분리가 돼 대상자 혼자 지내는 시간이 대부분이다.

현재 살고 있는 곳은 흙으로 만든 집으로 웃풍 차단이 되지 않아 냉기로 가득하고, 난방시설도 갖추어져 있지 않아 전기장판 하나로 겨울을 보냈다. 또한 주거환경에 대한 관리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개선이 시급했다.

이에 ‘500원의 희망선물’에서는 벽면에 단열재를 붙여 외풍을 차단하고, 혼자서도 간단한 조리를 할 수 있게 싱크대를 교체했다. 또한 다가올 겨울에는 따뜻하게 보낼 수 있도록 방바닥에 난방 필름과 화장실에는 온수기를 설치하여 개인위생에도 신경 쓸 수 있게 했다.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삼성화재RC는 위의 장애인 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고 지난 26일 삼성화재 구리지역단에서 입주식 행사를 개최했다.

한편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의 장기계약 1건당 500원씩 모금을 통해 조성한 기금으로 장애인가정과 시설에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2005년 6월부터 월평균 2곳씩 편의시설을 개조해주고 있다. 현재 총 1만1219명의 삼성화재 RC들이 참여해 그동안 누적모금액 57억9000만원으로 전국 272곳의 장애인가정 및 시설을 개선한 바 있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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