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시대에 대비하는 충북 노인복지시설 ‘선한 마을’

선한마을 활동 모습(사진=이창석 기자)

 

충북 노인복지시설 선한 마을은 2003년 2월 16일에 매현 교회 장로님 한 분이 200평의 땅을 기증하셔서, 그 때부터 시작하게 되었고, 지금 현재는 할머니들이 생활하시는 선한 마을, 그리고 할아버지들이 생활하시는 로뎀 마을, 그리고 조은 요양원이 같이 있다. 대표적인 명칭은 선한 마을(충북 노인복지 시설)이다.

선한마을 활동 모습(사진=장은주 기자)

선한 마을 대표 진상욱 목사님은 2011년 10월에 어려울 때 오셔서 지금까지 오기까지 많은 힘든 점이 있었는데, 그 때마다 하나님의 은혜와 도움을 주신 좋은 분들 때문에 잘 운영해 왔다. 그리고 예전에 무료 급식소를 운영해 본 경험과 사업을 해본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런데 지금은 노인 복지 시설을 운영 하기가 여러가지 어려운 점이 많다고 한다. 그 중 한가지는 지금 고령화 시대에서 점점 노인 분들이 늘어나는데, 지금 정부 시책은 탈 시설화 쪽으로 진행되고 있다. 그 결과로 지금 많은 독거 노인 들이 고독사가 많이 일어난다. 이 대안으로 ‘재가’ 라는 시스템이 있는데, 이 시스템은 낮에 독거 노인들을 돌봐 드리는 시스템이다.

 

그런데 많은 독거 노인들은 밤이나 저녁에 사고가 많이 일어난다. 밤에 잠깐 화장실을 가다가 미끄러지거나 넘어져서 다치는데, 골든 타임을 놓쳐서 많은 후유증을 앓고, 계시거나 돌아가신다. 그리고 지금 정부 정책은 요양원만 지원을 하고, 양로원 쪽은 지원이 없다. 요양원은 정부에서 80% 지원을 해주는데, 그것도 등급을 매겨서 지원을 해준다. 이것은 어떻게 생각하면 죽기 전에 등급을 매겨서, 지원을 해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오래 살기를 원하겠지만, 아픈 상태에서 오래 살기를 원하진 않을 것이다. 그래서 요양원을 보조 해주는 것도 좋지만, 아직 건강하신 노인 분들을 위해 양로원이나 양로 사업도 보조를 해주는 것이 어떻겠는가 생각을 하게 된다.

선한마을 활동 모습 (사진=이창석 기자)

 

이번에 충북 노인 복지시설 선한 마을을 취재하며, 많은 것을 다시 깨닫게 되었다. 거주 하시는 분들의 얼굴엔 웃음 꽃이 가득 피어 있었는데, 그 이유를 물어 보니, 선한 마을은 매달 한번씩 나들이를 간다고 한다. 비록 멀리는 못 가지만, 가까운 곳에 가서 과일이나 간식 먹고, 바람 쐬고 오면 노인 분들이 만족한다고 한다. 스스로 산책도 하고, 예배도 하며 건강을 챙기고 있다. 다가올 5월 어버이날에 큰 행사가 준비되어 있어 노인 분들의 웃음꽃이 활짝 피어 있다.

 

마지막으로 진상욱 목사님은 앞으로 부부를 위한 양로원이나 ‘효’ 를 가르치는 학교를 만들어서 ‘효’ 를 가르치고, 양로원에서 직접 실습도 하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