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도 영양도 제각각… 가금육계의 팔방미인 닭&오리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전 세계적으로 많은 이들이 소비하는 고기는? 바로 돼지고기이다.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섭취하는 육류는? 소가 아닌 ‘가금육’이다. 가금육은 닭, 오리, 칠면조, 메추리 등으로 집에서 기르는 가축으로 조류를 말한다.

소고기보다 단백질이 많은 닭고기 (사진제공=픽사베이)

그중에서도 닭고기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소비하는 가금육으로 단백질 함량이 높고 지방 함량은 상대적으로 낮아 건강식으로도 애용되는 식재료 중 하나이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닭고기는 소화·흡수가 잘되고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는 물질이 많아 체력을 보충하는 보양식으로도 알맞다고 한다.

또 닭고기에 함유된 메티오닌은 간의 해독작용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준다고 한다. 이밖에도 가슴살에는 철새가 장시간 비행할 수 있는 힘의 원천으로 밝혀진 피로회복 물질 이미다졸디펩티드가 많이 함유돼 있다.

특히나 소고기보다 단백질이 많으며 비타민 B2가 특히 많다. 살도 연하고 부드러우며 특유의 풍미도 좋아 전세계적으로 다양한 요리법으로 활용된다.

아미노산이 풍부한 오리고기 (사진제공=픽사베이)

닭고기와 마찬가지로 국내서 보양식으로 손꼽히는 오리고기는 불포화 지방산이 많아 건강, 혈관질환 예방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필수지방산인 리놀산과 아라키돈산이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 내 콜레스테롤 함량을 낮춰주며, 동맥경화·고혈압·당뇨병 등 질병 예방에 효과적이며 칼륨·인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해 환절기 면역력을 강화하는 데도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또 아미노산이 풍부하기 때문에 피부조직에 콜라겐을 공급해 피부건강을 지켜준다. 오리고기는 닭고기에 비해 지방 함량이 높아 상대적으로 고소하고 향미가 강하다. 조리할 때는 기호에 따라 향이 강한 식재료를 같이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특별한 향신료 없이도 맛을 낼 수 있다.

맛도 영양도 제각각인 가금육, 면역력 저하된 환절기철 입맛 돋우는 보양식으로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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