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급여 최저시급으로 책정” 청원 26만명 돌파, 청원 이유는?

‘국회의원 최저시급’ 청원 참여자, 26만명 넘어서(사진출처=청와대 국민청원란)

[이뉴스코리아 손은경 기자] 청원 마감 하루를 앞두고 ‘국회의원최저시급’ 청원 참여자가 25만명을 넘어섰다.

“국회의원 급여를 최저시급으로 책정해 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기재된 해당 청원은 지난달 15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이후 13일 오후 6시 기준 26만 7천명을 기록했다.

일부 야권 국회의원들이 올해 최저시급에 대해 반대 의견을 내놓은 것에서 촉발된 해당 청원은 마감 하루를 앞두고 계속 참여자가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청원자는 “최저시급 인상 반대하던 의원들부터 최저시급으로 책정해주시고 최저시급으로 일하는 노동자들처럼 점심식사비도 하루 3,500원으로 지급해주세요”라며 “나랏일 제대로하고 국민에게 인정 받을때마다 인센티브를 주는 방식으로 바꿔달라”고 요구했다.

또 “철밥통 그들도 이제는 최저시급을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며 “젤 아까운 세금이 입에 걸레 문 국회의원 월급”이라는 쓴소리 아닌 쓴소리도 마다치 않았다.

해당 청원에 참여한 참여자들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명예직으로! 존경받는 사회 지도층이 될 수 있는 가장 빠른 지름길! 최저 시급 국회의원! 전 국민의 염원입니다.”라는 견해를 내놓았다.

또다른 참여자는 “아울러 국회의원 수도 줄여달라”, “최저시급과 인센티브를 병행해야 합니다. 국회의원도 잘 하는 분들 많습니다.”, “국민들의 마음을 직접 몸소 체험해보라”라는 의견도 전했다.

‘국민의 대표자’라 일컬어지는 국회의원에 향한 뿔난 민심이 청원으로 대변됐다. 올해 국회의원 월평균 세비는 1149만원이다. 이 가운데 국회의원 일반 수당은 올해 2.6% 올라 전체 수당에 17만원이 추가로 올랐다.

20만 명 이상의 국민들이 추천한 해당 ‘청원’은 내일 마감된다. 이후 ‘국민이 물으면 정부가 답한다’는 철학에 따라 정부 및 청와대 관계자가 해당 청원에 대해 답변할 예정이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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