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경북컬링팀이 후원한 아동, 경기 앞두고 응원의 메시지 전달해와

경북컬링팀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월드비전 보스니아 후원 아동 보자닉 알리오자(사진제공=월드비전)

[이뉴스코리아 이선희 기자] 보스니아에 거주하는 월드비전 후원 아동 보자닉 알리오자(BORJANIC Aliosa, 16세)는 지난 2011년부터 6년 동안 월드비전을 통해 경북컬링팀과 연결되어 후원을 받았지만 2017년 11월, 상급학교 진학으로 이사를 가게 되어 더 이상 후원자와의 교류를 지속하기 어려워졌다. 이에 보자닉 알리오자는 그동안 감사한 마음과 아쉬움을 담아 경북컬링팀에게 메시지를 전달했다.

8일 월드비전이 전한 소식에 따르면 보자닉 알리오자는 그동안 자신을 후원해준 경북컬링팀이 세계인의 겨울 축제에서 우수한 성적을 기록하길 바라며 응원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경북컬링팀이 따뜻한 마음을 나눠주신 덕분에 상급 학교에 진학할 수 있게 됐다”며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이번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기를 열심히 응원하고 있겠다”고 마음을 전했다.

2011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아동 후원 등 다양한 나눔 활동 펼쳐온 경북컬링팀(사진제공=월드비전)

아동의 응원메시지를 영상으로 확인한 경북컬링팀 김민정 감독은 “그동안 선수들과 함께 아동의 사진을 보며 언젠가 만날 날을 기대했는데 이렇게 작별하려니 너무 아쉽지만 앞으로 더욱 큰 꿈을 갖고 건강한 어른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보스니아 아동을 포함한 많은 분들이 응원해 주시는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컬링팀은 여러 어려움 속에서 성장한 팀으로, 그동안 받은 사랑과 응원을 다시 베풀고자 월드비전 후원에 참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북컬링팀은 2011년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해외아동을 후원하고 있으며 정기 후원 외에도 새해와 크리스마스 등 특별한 날을 맞은 아동을 위한 선물을 발송하는 등 후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17년부터는 유니폼에 월드비전 로고를 넣어 많은 사람들에게 월드비전을 통한 나눔 활동을 알리는 데 앞장서고 있다.

또 경북컬링팀은 오는 2월 8일 오전 9시 5분, 컬링 믹스더블(남녀 혼성) 예선을 시작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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