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위매물 속 신뢰 잃는 부동산 어플, 그러나 실질적인 도움 주기 위해 그들도 ‘노력한다’

내 집 마련이 꿈인 현대 직장인들, 혹시 허위매물을 알고 있는가? (사진=박양기 기자)

스마트폰을 사용하면서 많은 일들을 우리는 손 안에서 해결하려 한다. 은행에 가서 입금을 하고 송금을 해야만 했었던 과거 시절과 달리 지금은 스마트폰으로 약간의 과정을 거치면 편하게 돈을 보낼 수 있게 됐다. 집을 구하는 일도 마찬가지다. 스마트폰 속의 앱 하나로 어떤 지역에 무슨 방이 있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도 나타났다.

최근 젊은 층에서는 부동산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하는 수는 많지만, 그들을 믿기 힘들다는 불신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한다. 문제는 허위매물이다. 그럴싸한 사진을 올려두는 부동산중개인들이 늘 있었고 직방, 다방 등에서는 이를 막기 위한 허위매물 방지 정책을 펼치기도 했지만 그들은 교묘히 피해 나가는 듯 보인다.

이를 위해 부동산 중개 앱을 관리하는 이들은 매물관리규정을 변경하기도 하고 허위매물 근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임대관리 업체와 집주인에게 직접 연락을 취하는 등으로 매물을 직접 확인하기도 하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다.

이는 애플리케이션을 운영하려면 이용자의 신뢰를 얻어야 하는 기본적인 상업구조에 의한 것이기도 하겠지만, 집을 사용하려는 이들에게 공간을 중개해주는 입장으로 믿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고 싶은 경영 마인드가 기본 바탕인 듯 보인다.

정확한 정보 제공위해 실무진과 업무협약을 맺는 직장 (사진제공=직방)

한편, 직방은 대표적인 부동산정보 플랫폼으로 약 2000만 정도의 이용자가 사용되는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14일 더 정확한 공동주택 최적화 정보서비스 제공을 위해 피데스개발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업무 협약에 대한 내용은 후에 정해질 예정이나 앱을 통해서만 간접적으로 마주하는 이들과 달리 실질적으로 고객의 니즈를 현장에서 직접 확인할 수 있고 공동주택 상품정보, 입주와 분양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받을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직방 관계자는 “종합부동산 개발자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신뢰도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허위매물 가득하다고 하더라’라는 말을 듣고 편견을 갖고 부동산 앱을 바라보는 이들이 분명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 물론, 현실 속에서 허위매물을 팔려고 하는 이들도 존재하겠지만 그런 이들에게 피해를 입지 않게 하기 위해 기업에서는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