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네이버스 아동학대 예방의 날 맞아 대국민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열어

국제구호개발 NGO 굿네이버스는 매년 11월 19일인 아동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올해 대국민 아동학대 예방캠페인 ‘100만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을 찾습니다’를 실시한다.

[사진] 시민들과 함께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에 동참한 굿네이버스 홍보대사,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 경기남부청 홍보단원들
아동학대 신고 전화번호는 2014년부터 112로 통합됐지만, 성인들의 아동학대 신고 전화번호를 인지하고 있는 비율이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굿네이버스에서 지난 5월부터 2달간 진행한 아동학대 인지도 조사 결과 성인 3천546명의 응답자 중 아동학대 신고 전화번호를 112라고 올바르게 답변한 비율은 전체의 44%(1천557명)에 불과했다.

절반 이상이 잘못된 번호로 알고 있거나 아예 알지 못한 것. 반면 아동은 응답자 4천533명 중 66%(2천997명)이 신고번호를 올바르게 인식해 그 비율이 성인보다 더 높다.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에서 따르면 2016년 아동학대 신고 건수는 2만 9천 669건으로 지난 2011년도 신고 건수 1만 146건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하지만, 지난해 굿네이버스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이봉주 교수가 전국 아동 9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동권리 실태조사’는 드러나지 않은 아동학대가 다수 존재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에서 아동인구 1천 명당 275명이 신체학대, 정서학대, 방임 등 16개 학대지표 중 한 가지 이상을 월 1회 이상 지속적으로 겪었다고 응답했다. 하지만, ‘2015 전국 아동학대 현황보고서’에서 발표한 우리나라 학대피해아동 발견율은 아동인구 1천 명당 1.32명에 불과하다.

굿네이버스는 국민들에게 국내 아동학대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아동학대 신고를 독려하기 위해 “100만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을 찾습니다”를 기획했다. 이 캠페인은 는 전국 굿네이버스 사업장에서 진행하는 오프라인 캠페인을 통해 직접 참여할 수 있으며, 네이버 해피빈 및 굿네이버스 인스타그램 계정 등 온라인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이 캠페인에 셀럽들의 참여도 이어지고 있다. 굿네이버스 홍보대사로 활동하는 배우 진세연과 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학대 예방 홍보대사인 가수 타이거JK, 윤미래 부부도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으로 활동하기로 다짐했다. 또한, 경기남부청 홍보단 소속 김준수 일경(JYJ), 김형준 일경(SS301), 김광수 상경(초신성)도 동참했다.

굿네이버스 김정미 아동권리사업본부장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해서는 전 국민의 관심과 아동학대의 신고의지가 우선되어야 한다”라며, “아동학대 없는 대한민국을 위해 많은 분들이 ‘아동학대 국민감시단’에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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