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안전처, 5월 가뭄 예·경보 발표로 가뭄 우려 지역 대책 추진 중

국민안전처는 11일 댐·저수지 저수율이 낮은 경기·충남 일부 지역의 물 부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하여 10일 오후 2시 관계부처, 지자체, 관계기관이 함께 5월 가뭄실태 및 예·경보 발표내용 논의 등을 포함한 ‘가뭄 대비 관계기관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하였다.

분야별 가뭄 예·경보 내용을 살펴보면, 기상 관련 부분은 최근 6개월 전국 강수량은 평균 272.5㎜인 평년의 85% 수준으로 전국적인 기상 가뭄은 없으나, 강수량의 지역적 편차로 경기·강원·충남·전남 7개 시·군인 평택, 오산, 화성, 연천, 원주, 홍성, 장성지역에서 국지적인 기상 가뭄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는 5월에서 6월에는 강수량이 평년인 5월 101.7㎜, 6월 158.6㎜와 비슷하거나 적어 국지적으로 주의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보이지만, 7월 강수량은 평년인 289.7㎜ 수준으로 예상되어 기상 가뭄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10월부터 가뭄 우려 지역에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저수지 물 채우기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한, 저수지 말단부 등 물 부족 지역에 대해서는 퇴수를 양수하여 물을 재활용하거나 용수로에 직접 급수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사진=김광우 기자)

생활 및 공업용수 관련해서는 전국 다목적댐 저수율이 46.5%로 평년인 42.4%보다 다소 높은 수준으로 충남 8개 시·군의 수원인 보령댐은 지난 3월 25일 경계단계에 도달함에 따라 지난 2016년도에 설치한 도수로를 가동하여 금강물을 공급 중으로 주의단계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농업용수 관련해서는 전국 농업용 저수지의 저수율이 81%로 평년인 85%에 약간 못 미치는 수준으로 전국이 대체로 양호하나, 경기·충남 일부 지역은 주의 또는 심함 단계가 전망된다. 5월에는 경기·충남 2개 시·군인 안성, 서산지역이 주의 단계이고, 영농기 농업용수 수요가 많은 6월에는 4개 시·군 중 화성, 홍성지역이 주의단계 안성, 서산지역이 심함 단계로 심화되었다가 8월에는 2개 시·군인 안성지역이 주의 단계 서산지역이 심함 단계로 다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물 부족이 우려되는 가뭄 주의단계 이상인 지역을 중심으로 지속해서 용수확보대책을 추진하고 있어 국토교통부는 지난 3월 25일부터 보령댐 도수로 가동을 통해 충남지역 8개 시·군에 안정적으로 농업용수 및 생활·공업용수를 공급하고 있으며, 농림축산식품부는 작년 10월부터 가뭄 우려 지역에 관정개발, 양수장 설치, 저수지 물 채우기 등을 지속 추진 중이다. 또한, 저수지 말단부 등 물 부족 지역에 대해서는 퇴수를 양수하여 물을 재활용하거나 용수로에 직접 급수하는 등 만반의 대비를 갖추고 급수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국민안전처 이한경 재난대응정책관은“정부에서는 가용재원 지원 및 장비 동원 등을 통해 가뭄에 철저히 대처해 나갈 계획이다.”라며, “국민께서도 평상시 생활 속에서 물 절약을 생활화해 정부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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