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의 마지막 주말, 잠실종합운동장 인근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열린다

지난대회서 우숭한 선수 타나 라왓의 승선을 통과하는 모습 (사진제공=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에서는 29일 올해 25회째를 맞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열린다.

대회에는 국내 신기록 보유자 홍석만과 아시아 신기록 보유자인 호키노우에 코타, 2월 도쿄마라톤대회 1위 와타나베 소 등이 참가할 예정이다. 세계 6개 대륙, 19개국 톱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난 2016년 리우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 마르셀 허그와 동메달리스트인 한국의 김규대, 전년도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우승자 타나 라왓이 참여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마라톤대회는 국내 선수 10명이 풀마라톤에 출전하고 12명의 선수가 하프마라톤에 출전한다. 이 중 6명은 신인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하며 많은 이들의 기대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 조직위원회는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가 국제대회로서 역할을 탄탄히 수행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간담회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한 바 있다. 그리고 대회 기간 내 대한스포츠한의학학회에서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의진료 의무지원을 마련했다.

도로 위를 힘차게 달리는 휠체어마라토너의 모습 (사진제공=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29일 대회 당일에는 축하공연으로 공군 블랙이글스팀의 에어쇼가 펼쳐질 계획이며 대회 홍보대사인 이봉주와 전 레슬링 국가대표 심권호, 어벤져스 연예인 축구단, 슈퍼모델 최유솔, 하수진, 홍주희 등의 스타들이 참여해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다.

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는 1992년부터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대회로 2005년 14회 대회 때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로부터 국제공인을 받은 뒤 2017년 25회까지 이어져 오고 있는 뼈대 있는 장애인 관련 행사다. 조직위원회는 국내외 우수선수들이 저마다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대회가 되기 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져 축제를 즐길 수 있게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실시될 이번 대회에서 조직위원회는 세계 톱클래스 선수들이 경기에 집중할 수 있게 이동 지원을 해주고 훈련코스 안내, 보장구 수리 지원, 지역 정보 안내, 통역자원봉사자 연계 등으로 대회 준비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또한, 시민의 안전을 위해서도 서울시와 함께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있다.

대회는 29일 오전 8시부터 실시될 예정이며 교통 통제는 오전 7시 20분부터 11시 20분까지다. 종합운동장 사거리의 경우 7시 20분부터 11시 20분까지 길이 통제될 예정이지만, 나머지 구간에서는 통제되는 시간이 조금씩 다른데 자세한 구간별 통제 시간은 서울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홈페이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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