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는 진실을 밝히는 곳이다

통신매체가 발전하고 진화해 감에 따라 언론의 힘은 더욱 강해졌으나 이면에 전문성에 대한 경계는 허물어졌다. 누구나가 1인 미디어를 제작, 이용을 할 수 있게 되었고 이러한 문화를 즐기는 사람부터 평가하는 사람들까지 범위의 제한은 없어졌다.

4월 1일자 SBS에서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 두개의 광장 하나의 진실 “편은 언론사의 힘과 파급력을 보여주었다고 할 수 있겠다. 해당 편에서는 태극기 집회라는 명목하에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옹호단체를 구성하고 있는 주도 세력에 대하여 보여줬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화면 캡처

방송의 과정에서 N사라는 매체가 등장하였고, 위 매체는 ‘노컷일베’라는 언론사로 알려졌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속칭 ‘찌라시’라고 불리며 사건의 본질을 흐리고, 국민 여론의 이목을 사로잡는 정보가 있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을 것이다.

매 집회마다 호외, 특종, 충격, 종북, 빨갱이 이라는 강한 단어를 사용하여 위 매체는 접하는 이들의 판단력을 흐리고 있다.  탄핵이 선고되었고, 구속에 처한 박 전 대통령을 이들이 감싸는 이유는 무엇이며 그들의 주장은 진정한 보수의 목소리인지 생각해야 될 필요성이 있다.

촛불집회로써 국민이 가져온 심판의 결과는 다수 국민의 의견과 헌법재판을 통하여 결정 되었다. 이들이 주장하는 무효는 민주주의 근본을 흔드는 위험한 사상이다. 민주주의는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고 아무리 소수의 의견이여도 존중해야 한다. 하지만 잘못 된 정보를 통한 주장이라면 충분한 토론을 통하여 수정해야 될 것이다.

SBS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싶다 팀이 밝힌 노컷일베의 가장 많이 본 뉴스는 정치 카테고리 글이다. 정확하게 기사의 제목은 “JTBC 손석희, 12월19일 방송된 대통령 세월호 “성형시술 동영상”도 조작!!! 경악(1)”으로 작성이 되어 있었다.  JTBC방송사의 박 전 대통령의 성형 시술의혹에 대한 뉴스가 조작이 되었다는 내용이다.

노컷일베의 기사내용 캡처

그들이 주장하는 편집의 내용은 27컷 씬, 28번씬의 영상이 튐현상, 턱이 클로즈업 되는 장면에도 미세한 턱라인 수정이 들어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동영상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27~28번씬의 페이드 아웃의 편집으로 인한 영상 변화이며 클로즈업을 하게 될 경우 픽셀의 변화 수준이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어 보이지 않는다. 언론은 보도의 자유가 있기 때문에 이들의 주장을 존중한다. 하지만 어떤 전문가의 의견이었는 확인이 되었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노컷일베의 기사내용 캡처

토요일 “그것이 알고싶다”가 방영된 후 몇 시간뒤 바로 반박 기사를 작성하기도 하였다. 짧은 문단안에도 과격하며 보도 내용과 다른 진실이 들어가 있으며, 오타들도 보인다. 한마디 덧 붙인다면 누구도 민감하지 않다. 민감해 할 필요도 없다. 그들이 말하고 있는 것은 숨겨진 진실이 아니다. 누구도 민감하게 반응할 이유가 없는 내용이다. 이들을 욕할 필요도 없고 주장을 비웃지 않고 들어줄 필요성도 있다.

 

하지만 언론사는 진실을 밝히는 곳이다.

언론 신문 윤리강령의 첫줄.

“우리 언론인은 자유롭고 책임있는 언론을 실현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자유롭고 책임 있는 언론이 민주발전, 민족통일, 문화창달에 크게 기여한다고 믿는다”

언론은 자유, 책임, 독립, 보도와 평론, 개인의 명예 존중과 사생활의 보호까지 변해가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앞서나가야 된다. 사실의 전모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공정하게 판단하여야 보도하여야 한다. 사회의 의견을 폭넓게 수용함으로써 건전한 여론 형성에 기여하여야 한다.

지금은 속칭 ‘기레기’라며 웃음갯소리로 저평가를 받을 지라도 기자의 길을 걷고 있는 이들에게는 마음 속 깊이 자부심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이미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아오고 있다. 대다수의 시민은 잘못된 언론의 말을 듣지 않는다. 이는 좌향, 우향, 진보, 보수의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의식 수준이 상승한 것이며 진실된 정보를 판단할 능력을 갖추었기 때문이다.

언론사의 역활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목소리를 대신 전달해 주는 것이다.

그것이 언론사의 존재 목적이다.

 

 

 

방송 화면 캡처 “그것이 알고 싶다 – 두개의 광장 하나의 진실”편

노컷일베 기사 인용 – http://www.nocutilbe.com/news/article.html?no=3049

                         –  http://www.nocutilbe.com/news/article.html?no=28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