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된 이웃에게 나눔을…밀알복지재단

사회가 발전함과 동시에 소득과 여러 가지 기준에 의해 계층이 나뉘고 자연스럽게 계층에 포함되지 못하며 소외되는 사람이 생긴다. 소외계층은 해를 지나갈 수록 더 많이 생겨나고 있으며, 말 그대로 정말 소외당하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경우가 많다.

‘밀알’이라는 말을 들어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밀알은 밀의 낟알을 뜻하며 어떤 일에 작은 밑거름이 되는 것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뜻하는 말이다.

사회복지법인 밀알복지재단은 기독교정신을 바탕으로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완전한 사회통합을 이루기 위해 1993년에 설립되었다. ‘생애주기별 장애통합 자립복지 글로컬 모델 구현’이라는 비전아래 장애인에게 일자리를 지원하고 생애주기별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과 세계를 아우르는 장애인 복지를 지속적으로 노력하며 실천하고 있다. 또한 겸손과 정직과 존중과 옹호 그리고 사랑의 가치를 가지고 소외된 이웃과 더불어 사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CI는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어, 싹을 내는 모양을 하고 있으며, 둥근 모양은 휠체어를 상징하여 밀알이 ‘장애인복지재단’ 임을 의미한다. (사진= 밀알복지재단 홈페이지)

국내사업

밀알복지재단은 국내 48개 산하시설과 7개의 지부를 통해 국내전문복지사업을 펼치고 있다. 장애인의 인간다운 삶과 권리보장을 위해 의료, 교육, 직업, 사회재활 분야에서 장애인 생애주기별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행복한 노년을 위한 여가·건강지원사업과 장기요양사업, 사회참여사업 등 다양한 노인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발달장애 아동으로 구성된 ‘밀알 첼로 앙상블 날개’와 발달 장애인의 사회적 자립을 위한 ‘봄 프로젝트’와 ‘인 블라썸’ (사진= 밀알복지재단 제공)

또한 전 연령층을 대상으로 지역사회 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를 예방하고 해결하고자 지역사회 맞춤형 복지사업을 실시하고 있으며, 산하 보육시설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며 장애아동의 발달을 촉진시키는 통합보육사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1997년부터 운영된 ‘밀알학교’에서 유치부 과정부터 전공과에 이르기까지 약 200여명의 학생이 특수 교육과 직업훈련을 받고 있다. (사진= 밀알복지재단 제공)
굿윌스토어는 기증받은 중고물품을 상품화 하는 과정에 성인 장애인이 참여하여 사회구성원으로서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사진= 밀알복지재단 제공)

해외사업

밀알복지재단은 해외 21개국 28개 사업장에서 지구촌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지역사회가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국제개발협력사업을 수행하는 중이다. 장애인들이 기본적인 인권과 자유를 누릴 수 있도록 생계지원, 자립지원, 직업재활, 특수교육을 제공하여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고 있으며, 빈곤아동들이 교육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에너지가 부족한 빈민국에 후원자가 직접 조립한 태양광랜턴을 보급하는 라이팅칠드런 캠페인 (사진= 밀알복지재단 제공)

또한 의료담당자들과 협력하여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오지마을에 방문 진료를 하고, 재난이 발생한 지역에 72시간 이내에 활동가를 파견하고 현장조사 및 구호활동을 수행하는 인도적지원사업도 수행하고 있으며, 2015년에는 UN경제사회이사회로부터 NGO 특별 협의적 지위를 획득하면서 글로벌 NGO로써 지위와 자격을 갖추게 되었다.

지금도 소외된 누군가에게 빛을 전하며, 어둠속에 소외된 사람이 없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밀알복지재단은 오늘도 밀알이 되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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