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인의 도발적인 행동, 부끄러움을 모르는가

대한민국에서 어느 종교를 믿어도 되며, 종교를 가지고 있지 않아도 되는 종교의 자유가 있는 나라이다. 하지만, 가끔 지나치게 종교를 강요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고, 또한, 지나친 종교 우월주의로 타 종교를 핍박하는 모습이 가끔 인터넷상에 돌아다니는 것을 볼 수 있다.

너무나도 당당하게 강권으로 종교를 권유하며,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업신여겨보는 오류를 범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사진=김광우 기자)

종교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만큼 오래되었으며, 현대에 이르기까지 모든 문화, 모든 민족에게서 보이는 문화 현상으로 종교생활이란 초인간적인 신을 숭배하고 신성하게 여겨 선악을 권계하고 행복을 얻고자 하는 일로 사전적 의미가 있다.

쉽게 말해서 초인간적인 존재인 신을 믿음으로 마음의 행복을 가지고 살아가고, 종교를 통해 더욱 선한 생활을 하는데 의미가 있다.

가장 말이 많은 기독교를 보면 교리에서 교인은 하나님을 믿음으로 영생에 따른 구원을 받지만, 신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생활하라고 한다. 내가 믿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가지고 자발적이면서 강제적인 바른 행동들을 하며 살라고 한다. 가장 기본적인 도덕적인 생활을 해야 하며,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악한 행동을 하면 안 되고, 피해를 주면 안 되며, 기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과 구별된 생활을 하라고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유일신인 기독교의 특징만을 가지고 너무나도 당당하게 강권으로 종교를 권유하며, 자신의 종교를 믿지 않는 사람들을 업신여겨보는 오류를 범하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다.

불교에서의 가르침은 깨달음으로 끊임없이 내면에서 선과 악을 구별해내고, 맑은 정신으로 모든 일을 판단해야 하며, 선을 중용하고, 악을 버리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하지만, 많은 사람은 단순히 분위기에 취해 마음의 평안을 얻는 것에만 집중하고, 가르침은 벗어나는 순간 잊어버리는 경향을 보여 또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다시 종교에서 평안을 찾는 반복을 자행한다.

종교, 누구라도 원하는 종교를 가질 수 있고, 종교를 통한 배움을 얻을 수 있지만, 그로 인해 핍박을 가해서도 우월주의를 가져서도 안 된다.

또한, 종교인으로 정해져 있는 범위 이상의 영역에서의 권력을 가지려고 하면 안 된다.
예부터 왕과 종교지도자는 구분되어 있었으며, 종교로 권력을 휘두르려 하다 크게 사건을 일으킨 잘못된 역사도 많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종교 자신의 것에만 집중하며, 바른 것만 전달하고, 선한 행동만 하는 종교인으로 모범이 되는 사례가 늘어나는 그런 대한민국을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