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소상공인 해외진출에 앞장선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OTRA는 21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국내 소상공인 및 협동조합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OTRA는 이번 MOU를 계기로 해외 네트워크가 부족한 소상공인 및 협동조합을 위해 세계 86개국 126개 KOTRA 해외무역관을 활용한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OTRA는 21일 서울 서초구 KOTRA 본사에서 국내 소상공인 및 협동조합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제공=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협약 내용에는 글로벌 협동조합 육성 지원 사업 추진, 프랜차이즈 해외진출협력사업 추진 등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을 위한 양 기관의 협력내용을 담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 따르면 소상공인 사업체는 2014년 말 현재 총 306만 개에 달하고 있어, 전체 사업체의 대다수(86%)를 차지하고 있다. 기업 규모가 영세하다 보니 지금까지는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는 논외로 취급됐으나,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발효 이후, 설립요건이 완화되어 소상공인으로 구성된 다양한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으며, 이 중에 일부는 수출을 추진할 만하다는 것이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과 KOTRA의 판단이다.

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소상공인의 해외진출 활성화를 위한 정보와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게 되어, 내수시장 과포화에 따라 해외진출 수요가 증가 중인 소상공인에게 새로운 판로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으며 종래 소상공인의 해외진출에 대한 정책적 관심이 미약했으나,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 발표 뒤, 2014년 말까지 당국에 인가된 협동조합이 6,235개로 소상공인을 중심으로 다양한 협동조합이 만들어지고 있어, 이 분야에서 해외진출 지원을 도모할 여건이 무르익고 있다고 밝혔다.

KOTRA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우선 올해 중 100여 개의 해외진출 유망 협동조합 선정평가 및 멘토링 서비스 제공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며 프랜차이즈 해외진출과 관련해서도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한다. 다수의 소상공인이 참여하는 프랜차이즈 해외진출을 위해 양 기관은 동남아, 북미, 중국 등에서 해외진출 로드쇼 행사를 개최하고, 하반기에는 진출 유망국가 파트너를 초청한 수출상담회(Global Franchise Business Plaza 2017)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