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일아트는 개성에 맞는 연출이 중요하다

유명한 맛집과 데이트코스로 급부상하고 있는 상수동 1번 출구 부근에 카페 같은 분위기의 네일 아트 샵이 있다. 인근 지역민들뿐만 아니라 맛집 대기 시간을 보내기 위해 커플들이 많이 온다고 하는 구미호네일은 높은 퀄리티에 비해 저렴한 가격으로 고객의 개성에 맞게 네일아트를 해주는 곳이다. 고객과도 친구처럼 대화를 하거나 가족 같은 분위기로 친근하게 지낸다는 이효선 네일 아티스트를 만났다.(사진1)

구미호네일 실내 전경 (사진=김정숙 기자)

Q. 주로 고객들의 방문은 어떻게 이뤄지나.

“인스타그램과 카카오스토리, 블로그를 많이 보고 오시고 네일아트 앱으로 젤라또를 보고 오신다. 한번 오시는 분들은 다시 재방문을 하시고 입소문으로 지방에서까지 오시기도 하신다. 특히 방학시즌에는 대학생들이 많다. 고객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디자인을 가지고 오면 바로 그림을 보고 직접 그려드리는데, 그런 부분에 만족도가 높은 것 같다.

새로 오시는 고객님들과는 충분한 대화를 통해서 시술하기 때문에 하고 싶은 스타일에 대해 듣고 가지고 온 사진을 보고도 이미지가 충분하지 않으면 보충해 드리고 있다. 주로 오시는 고객층이 20대에서 30대이고 짧은 손톱에 어울리거나 아기자기한 스타일과 여성스러우면서 귀여운 스타일을 많이 하시고 일상생활에도 불편하지 않는 데일리 네일을 선호하신다.

친구들, 가족, 상사 얘기를 하면서 공감대를 같이 형성한다. 상수동 지역은 너무 시끄럽지 않은 곳이라 오시는 고객이 조용하고 편안하게 받기에는 적합하고 접근성이 좋다. 특이한 경우는 실사 인형을 가지고 와서 하시기도 한다.

네일 받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시술을 받으실 수 있도록 하고 있고 연령층이 비슷해서 소통이 가능하다보니 친밀감을 느낀다. 또한 아트를 정확하게 그려내기 위해서 충분한 연습으로 스피드 있게 그려내는 것이 장점이다. 특히 손톱 콤플렉스 있는 분들, 물어뜯은 손톱을 지속적으로 관리를 받으면서 아름다워지는 것을 볼 때 보람을 느낀다.”

실외 전경 (사진=백순원 기자)

Q. 네일을 할 때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

“손이 하얗고 밝게 보이길 원하는 고객들도 있고 손 생김새가 독특한 분도 계신다. 피부의 컬러에 따라, 손의 모양에 따라 고려도 하고, 전체적인 이미지, 입고 온 옷과의 매치도 하고 있으며 성격을 보고 추천을 하기도 한다. 대체로 한 분당 1시간 반 정도 소요 되는 만큼 A/S가 없도록 꼼꼼하게 관리하고 있다.

고객에게 맞는 색감을 찾아주기 위해 패션 디자인쪽으로 보면서 유행컬러나 색의 조합에 대한 컬러들을 찾아보고, 500가지 정도의 컬러로 다양한 조합을 많이 생각하고 디자인을 한다. 네일케어는 기본이고 손등 관리, 각질 관리도 하고 있으며 발톱교정도 하고 있다. 전문적인 관리를 할 때는 드릴 기계를 사용하고 젤제거 시 손상을 최소화시키기 위해 시간이 걸려도 제대로 케어해드리고 있다.

발톱이 파고들어서 발톱 모양이 변형 된 것은 견인기를 통해서 들어 올리면서 모양을 잡아드린다. 대체로 다른 샵에서 손톱 표면이 상해서 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런 부분은 정말 안타깝다.”

Q. 진행 중인 특별한 이벤트는.

“아트 디자인은 매번 다른 디자인이다 보니 1000가지 이상의 디자인이 있다. 매달마다‘이달의 아트’를 10가지 정도 선정하여 저렴한 가격으로 해드리고 있다. 회원제를 통해 매달 진행되는 행사들이 있고 세트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추가 비용이 없다. 어떤 재료를 사용하던지 비용의 차이가 없기 때문에 고객분들이 부담 없이 많이 찾으신다.”

Q. 구미호 네일샵의 향후 계획은.

“구미호는‘9가지 나를 위한 즐거움’이라는 뜻으로 지었다. 비포와 에프터를 단시간에 비교해서 볼 수 있고, 짧은 시간 안에 아름다움이 완성된다는 점이 매력적인 일이라는 생각이 들어 회사생활을 그만두고 시작하게 되었다. 일을 하면서 고객들이 만족해하면 그 때마다 보람을 느낀다. 앞으로 다른 부분에 대해서도 확장할 계획이고 특히 속눈썹 분야를 더 확장할 계획이 있다.”

Q. 겨울철 손톱 관리에 대한 팁을 준다면.

“겨울철 손톱관리는 손을 씻고 나서 로션과 오일을 발라야 하고 자기 전에 로션과 크림을 바른 후 비닐장갑을 끼고 있어야 한다. 그리고 네일 아트를 받고 나서 손톱을 직접 떼거나 하는 것은 자제를 하고 아트를 하고 나서 바로 사우나를 하지 않으면 조금 더 오래간다.”

이효선 네일 아티스트 (사진=김정숙 기자)

구미호 네일아트 샵은 고객만의 네일아트를 만들어 드린다고 한다. 반복적인 디자인으로 찍어내듯이 하는 네일아트가 아닌, 계속 새로운 것을 추구하고 변형을 한다. 고객들의 특징과 개성에 맞는 고유의 디자인을 해드리는 것이 큰 장점이라고 전하는 구미호네일샵이 2017년에도 더 많은 즐거움과 아름다움을 고객들에게 전파하기를 기대해 본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