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대통령 친구의 딸이 덴마크에서 체포되다

금메달을 깨물고 있는 정유라(사진출처 : 로이터)

덴마크 경찰은 박근혜 대통령 측근으로 알려진 최순실의 딸을 체포했다. 최순실은 불법적인 영향력을 행사한 스캔들의 중심에 있었다.

최순실의 딸 정유라의 스캔들로 인해 박근혜 정부는 마비가 되었고 수백만의 시민들은 몇 주 동안 서울 거리로 나서 시위했다.

64세인 박근혜 대통령에게는 지난 12월 9일, 의회의 투표로 탄핵안이 결의되었고 이는 헌법재판소로 넘겨져 확정이 되거나 뒤집힐 전망이다.

독일에서 훈련을 받던 승마선수인 정유라는 덴마크 올보르그에서 불법체류로 체포됐다. 정유라 체포 보도는 한국 방송사 JTBC에 의해 최초로 보도되었다.

유럽 당국은 1~2주 안에 정유라를 한국 특검으로 인도할 예정이다. 한국 경찰은 성명서를 내 덴마크에서 정유라와 2015년에 태어난 아기를 포함한 4명을 구류하도록 했다. 정유라와 아이의 관계는 아직까지 불분명한 상태다.

최순실과 정유라를 변호하는 이경재는 한국의 연합뉴스에게 이렇게 말했다. “정유라가 돌아올 때 특검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도록 할 것이다.”

한국 특검은 정유라의 여권 무효화하고 독일 당국에게 그녀의 행방과 계좌에 관한 정보를 요청했다.

정유라는 2014 아시안 게임에서 승마 금메달을 땄다. 지난해 한국에서 정유라는 공분을 샀는데 이는 이화여자대학에서 특혜를 받아 입학한 사실이 드러났기 때문이다. 그녀의 학위는 취소되었다.

정유라 체포 소식은 박근혜가 긴 침묵을 깬 하루 후에 들려왔다. 하루 전 박근혜는 부정부패 스캔들에 혐의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했다. 그리고 그녀에 대한 모든 고발이 꾸며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출처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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