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인숙 원장, “안면 비대칭이라 사진 찍기 싫어요?”

4차 산업혁명을 예고한 다보스포럼 보고서는 디지털과 물리학의 경계가 무너지면서 융합기술을 통한 혁명적 변화를 예고했다. 이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700여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지고 새로운 직군이 들어설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아무리 기술이 발전을 거듭해도 정복할 수 없는 존재가 있다면 바로 인간이다. 강남 반포에 위치한 강인숙에스테틱 강인숙 원장은 “100세 시대에 60대는 가장 열정적으로 일하는 시기라는 말이 나온다”라며 “요즘 60대는 얼굴만 봐서는 가늠하기 어려울 정도로 젊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반대로 젊은 나이에도 노안이라는 꼬리표를 붙이고 다니는 이들도 수두룩하다”라며 “얼굴은 곧 몸이기 때문에 몸의 상태가 얼굴로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주사의 도움을 받아 주름을 없앨 수는 있지만 눈부신 기술로도 변위된 체형을 한 번에 탈바꿈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강인숙 원장에게 건강한 얼굴을 만드는 체형관리방법에 대해 조언을 구했다.

강인숙에스테틱 강인숙 원장(사진제공=강인숙에스테틱)

Q1. 체형이 틀어지면 왜 얼굴까지 변형이 되는가?

타이트한 치마를 입은 여성이 어느새 치마가 돌아가 있는 모습을 발견할 때가 있다. 또는 한쪽 신발 굽만 유난히 닳아있거나 걸으면서 자꾸 한 방향으로 기우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때도 있다. 알게 모르게 스며드는 안면 비대칭 증상이다.

변위된 체형은 거기서 머물지 않고 우리 얼굴에 고스란히 전달이 된다. 얼굴 좌우균형이 흐트러져 있는 안면 비대칭은 나이에 상관없이 평소에 관리하지 못한 자신에게서 이유를 찾을 수 있다.

얼굴은 곧 몸과 같다. 대우주가 자연이라면 소우주는 우리 몸이다. 몸이라는 소우주에 얼굴, 목, 어깨, 척추, 골반, 하체는 모두 연결이 되어있다.

아름다움을 느끼는 얼굴은 연결된 몸의 균형이 대칭을 이루는 상태다. 바른 체형에서 나오는 얼굴이 바로 건강 미인이다.

핑크빛 볼에 앵두 같은 입술,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탱탱한 피부의 주인공은 몸의 균형이 맞는 사람이다. 체형이 바르면 오장육부가 건강해지면서 이목구비가 뚜렷해진다.

강인숙에스테틱 전경(사진제공=강인숙에스테틱)

Q2. 체형변위를 일으키는 원인은 무엇인지?

안면 비대칭 증상을 보이는 사람들에게서는 공통적으로 잘못된 습관이 발견된다. 압구정 강인숙에스테틱을 방문하는 고객 대다수는 사진을 찍는 것이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라고 말하곤 하는데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손에 항상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

젊은이들의 뇌는 두 개라고 한다. 손에 든 스마트폰과 머릿속의 뇌, 두 가지 말이다. 잦은 스마트폰 사용은 체형변위의 주된 원인으로 지적된다.

2 새우잠을 자는 습관이 있다.

얼굴이 비대칭인 고객에게 습관 설문조사를 했는데 90% 이상이 새우잠을 자는 것으로 나타났다. 옆으로 누워서 자면 어깨와 목의 긴장이 쌓이고 장기도 한 쪽으로 쏠리므로 비대칭을 초래할 수 있다.

3 한 쪽 방향으로 씹거나 턱을 괸다.

씹는 습관이 부지불식간에 한 쪽으로만 치우치면 씹는 근육이 한 쪽만 무리하게 발달돼 균형이 무너진다. 턱 변위는 얼굴균형의 변위를 부르며 안면비대칭까지 따라온다.

4 하이힐을 자주 신는다.

하이힐은 발목의 움직임에 제한을 만들어 종아리 부종부터 신체 전체에 영향을 준다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는 바다.

이외에도 다리 꼬기, 짝다리 등 잘못된 습관의 종류는 수두룩하다. 작은 생활습관이라고 치부하지만 이러한 티끌들이 쌓여서 몸의 건강을 해치고 있다는 사실을 다시금 인지하길 권한다.

코어운동자세(사진제공=강인숙에스테틱)

Q3. 안면 비대칭 교정에 도움이 되는 습관이 있다면?

안면 비대칭 마사지는 우리 몸 전체적인 균형을 꾀하는 효과적인 방법이다. 얼굴의 크기와 형태를 바로잡으려면 몸의 순환이 중요한데 막힌 곳을 풀어주어 균형을 잡는 원리다. 이러한 마사지 외에도 집에서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있다.

코어운동은 간단하지만 효과가 매우 좋은 바른 체형을 꾀하는 운동이다.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므로 안면 비대칭을 해결하는 데 효과가 있는 것은 물론이다. 대표적으로 중심코어운동이 있는데 방법은 이렇다. 어깨 넓이만큼 두 발을 벌리고 승마자세처럼 앉아서 5초 이상 머물렀다가 다시 바로 선다. 이를 10개씩 2~3회를 반복한다.

또는 다른 방법의 코어운동법들이 있다. 코어운동은 몸의 중심이 되는 부위의 근육을 키워 균형추처럼 지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좋은 운동이다. 쉽게 할 수 있는 운동이기 때문에 하루 중 시간을 정해놓고 꾸준히 실천한다면 분명 바른 체형에 보탬이 될 것이다.

영양제를 먹거나 유기농 먹을거리를 찾듯이 몸의 균형을 잡아서 어느 각도에서 사진을 찍어도 비대칭 얼굴이 아닌 대칭을 이룬 환한 웃음의 주인공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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