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뷰티 산업 이대로 괜찮은가?

 

뷰티 업계는 계속해서 그 흐름을 지속해서 이어가고 있다. 화장품, 미용, 관련 교육 모두 중국을 등에 업고 시장이 확대되고 있는 실정이다. 많은 뷰티 관련 협회와 재단이 생겨났고 각자의 색깔로 우리나라의 뷰티 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사단법인 한국뷰티총연합회 윤재구 대표는 이대로는 대한민국 뷰티 산업의 미래는 회색빛일 거라고 말한다. 어떤 이유인지 윤 대표의 입장은 무엇인지 확인이 필요했다.

한국뷰티총연합회 윤재구 대표(아래에서 오른쪽) (사진=박양기 기자)

K-Beauty 산업을 이끌어 가는 모든 이들에게 바치는 글

“우리는 선구자이자, 교육자이다. 나는 안타까움을 늘 호소하는 사람 중 하나이다. 나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반듯하게 협회를 이끌어가려고 노력하는 사람이고 뷰티 관련 교육에 힘쓰는 중이다. 하지만 그러지 못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다. 어느 직업이나 마찬가지이겠지만, 교수들과 뷰티 업계 원장들은 계속해서 새로운 기술 및 임상적인 부분에서 연구하고 노력해야 한다.

우리의 후배들에게 새로운 기술 위주로 계속해서 발전되는 지식을 알려줘야 한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자신이 공부했었던 때의 과거 지식으로 학생들과 후배들을 교육하고 있다. 이는 뷰티 산업의 앞길을 막는 일이다. 뷰티관련 교육을 지속적으로 하고 관련 대회를 개최하며 신기술 개발에 힘쓰고 이를 연구하여 논문을 직접 작성하는 것이 우리 교육자들의 역할이다.

또한, 교육 제도 역시 변화해야 한다. 박사 및 석사과정을 쉽게 학력 이수를 못 하게 해야 한다. 최근 각 대학이나 대학원들이 너무 지나칠 정도로 쉽게 박사 및 석사의 이름을 내준다. 뷰티업계에서는 관련 지식을 공부하고 연구해야만 그 직업이 발전돼 가고 세계화로 뻗어 갈 수도 있다. 한류열풍을 선도하는 일 역시 뷰티업계가 해야 하는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뷰티는 실용학문이다. 실기와 이론을 적정 비율(6:4)을 갖춰야 한다. 현장기술이나 이론을 갖추지 못한 대학 타 과목 전공분야의 사람을 영입하거나 비인기 전공이 사라져 그 분야에서 일하던 교수를 뷰티과에 자리를 내 앉게 하는 사례도 있다.

우리는 지금은 해외 시장 개척에 힘쓰고 눈을 돌려 봐야 할 때다. 중국 시장 진출이 세계적인 추세다. 가격 경쟁은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 자본주의의 논리다. 하지만 서로 가격을 낮춰서 경쟁하는 일은 제살깎아먹기식의 경쟁이다. 우리가 서로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며 서로를 무너뜨리는 것이 아니라 계속해서 서로를 인정하고 더 높은 곳을 바라봐야 뷰티 산업의 미래가 발전할 거란 생각이 든다. 많은 학문 중에 미용이 인정받고 있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다. 업계 동향으로 보면 지금 뷰티 시장은 대한민국 산업 중 손가락 안에 드는 순위의 산업이다. 서로 돈을 좇지 말고 대한민국의 미용인으로서의 자긍심을 갖고 공부하고 연구하고 청렴하게 무슨 일이든 하길 바란다“

윤 대표는 협회를 운영하며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로도 많은 교육과 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미용학 박사와 보건학 박사이기도 한 윤 대표는 뷰티에 관한 교육이라면 자신을 따라올 사람이 없다는 말로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아름다움이란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노력 없이 얻을 수 있는 것도 아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대표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외침을 듣고 그냥 지나갈 수는 없을 것이다. 그들은 앞으로도 한국의 뷰티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며 우리나라의 발전에 앞장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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