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서울 도시브랜드 포럼 ‘도시, 사람 그리고 서울’ 개최

서울브랜드 1주년 맞아 ‘도시브랜드의 가치와 서울 브랜딩’에 대한 공론의 장 마련

서울시 브랜드 선포 1주년을 맞이하여 10월 29일(토)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도시브랜드의 가치와 의의’ 그리고 ‘문화 도시, 서울을 어떻게 브랜딩 할 것인가’에 대하여 전문가 의견을 들어보고 시민과 이야기 나누는 ‘제1회 서울 도시브랜드 포럼’이 개최된다.
‘공공브랜드로서 서울브랜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공공브랜드 전문가의 기조발제를 들어보고 국내외 도시브랜딩 우수 사례를 통해 도시브랜드의 가치와 의의에 대해 시민과 공감대를 갖고자 마련한 자리다.
또한, 타도시와 차별화된 서울이 가진 자산과 경쟁력을 살린 도시브랜딩 방향과 전략에 대하여 분야별 전문가들의 제언과 시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한 시간이기도 하다.

이번 포럼에서는 세계 도시 이야기, 그 속에 사는 사람 이야기, 그리고 우리 도시 서울에 대한 폭넓은 이야기를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 그리고 시민들과 깊이 있게 나눌 예정이다.

포럼은 1~3부로 구성되며, 1부는 국내 공공브랜드 권위자 김유경 한국외대 부총장 겸 국가브랜드연구센터장의 “공공브랜드로서 서울브랜드의 의미와 역할”에 대한 기조 발제로 포문을 연다.

‘도시브랜드가 무엇이고, 왜 우리가 도시를 브랜드 차원으로 봐야 하는가? 왜 지금 도시브랜드를 논의해야하는가?’ 등 공공시대의 도시브랜드의 제 역할과 전략 그리고 공공재로서의 도시를 둘러싼 화두를 던져준다.

이후 사람(Human)이 중심인 현 시대에 서울의 창의적 문화 경쟁력 확보를 위하여 “소프트파워의 시대, 문화도시 서울의 미래 그리고 서울 문화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전문가 대담이 이어진다. 좌장은 김유경 국가브랜드연구센터장이 맡는다.
대담에는 ▴‘공공브랜드의 이해’ 저자 김유신 부산대 전자공학과(과학철학 전공) 교수, ▴ ‘최인아책방’ 대표 최인아 크리에이티브디렉터(前 제일기획 부사장), ▴신동흔 조선일보 문화부 차장, 그리고 ▴김민기 서울브랜드위원회 위원장이 참여한다.
과거, 현재, 미래를 관통하는 서울의 핵심가치, 세계도시로서의 서울의 문화 경쟁력, 서울의 문화브랜딩 전략, 세계무대에서 문화 트렌드 세터로서의 가능성 등에 대한 논의를 주고받는다.

2부는 세계적인 디자인․트렌드 매거진 ‘모노클’의 홍콩 지국장 ‘James Chambers(제임스 챔버스)’의 세계 도시브랜드 트렌드와 주요도시 브랜딩 사례 발표로 포문을 연다.
제임스 챔버스는 도시브랜드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에 앞서 최근 전 세계 도시브랜드의 트렌드와 우수 실행사례를 집중 조명한다.
런던정치경제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2012년부터 2015년까지 이코노미스트 연구소의 도시 분야 연구와 랭킹(2015 안전한 도시 순위 등)에 특화된 수석 에디터로 일했고, 2015년 10월에 국제적 사건, 비즈니스, 문화, 디자인을 다루는 월간지 모노클 홍콩 지국장으로 부임하였다.

이어 해외 도시 브랜딩의 우수 사례로 암스테르담의 도시마케팅 조직 ‘암스테르담 마케팅’ 의 ‘Geerte Udo’(게에르테 우도) 디렉터가 암스테르담의 마케팅 전략과 타킷별 실행방안 및 마케팅 조직 운영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다.
게에르테 우도는 민관 협력 분야 컨설턴트로서 2006년 9월부터 ‘암스테르담 파트너스’에서 마케팅 매니저로 재직하면서 ‘’의 의미성 및 가시성 극대화로 도시브랜드가 자리를 잡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
암스테르담은 ▴‘살고 싶은 도시’, ▴‘국제적인 비즈니스 도시’, ▴‘방문객들에게는 독특한 도시’, ▴‘훌륭한 국제회의 도시’라는 4개의 큰 목표 하에 거주민, 관광객, 비즈니스맨을 주 타킷으로 한다.
거주 시민들은 자부심을 갖도록 하고, 보다 많은 우수 인재의 방문을 유치하며, 비즈니스맨들에게는 사업하기 좋은 도시라는 강력한 이미지를 주고 투자하도록 끌어오는 데 집중하고 있다.
‘암스테르담 마케팅’ 조직은 비즈니스 마케팅, 소비자 마케팅, 언론 홍보 등 주요 부서와 8개 분야 자문위원회로 구성되어 있는 도시 마케팅 플랫폼 창구로 시정부와 민간기업, 문화 기관, 대학 등과 긴밀한 네트워킹을 유지하고 있다.
시민 주도 방식의 확산을 지향하는 서울브랜드의 민관 협력 거버넌스 구축의 좋은 롤 모델이기도 하다.

3부 라운드 테이블에는 ▴외국인 최초 국악과 교수 힐러리 핀첨 성 서울대 교수, ▴박혜란 인천시 브랜드담당관(前 SK 텔레콤 상무), ▴조명래 단국대 도시지역계획학 교수가 앉는다. 패널 토의는 ▴김민웅 경희대 미래문명원 교수가 이끈다.

패널 토의에서는 외국인, 도시전문가, 크리에이터 시각에서 보는 서울 브랜딩의 실체와 ‘어떻게 하면 살기 좋고 매력적인 도시, 서울을 만들 것인가’에 대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내가 꿈꾸는 서울, 내가 보는 서울’에 대한 전문가 의견을 들은 후에는 당일 포럼에 참석한 일반시민들의 ‘서울’에 대한 생각을 묻고 들어보는 ‘시민과의 대화’ 시간도 마련된다.

서울시 서정협 시민소통기획관은 “올해 첫 회로 개최하는 이번 도시브랜드 포럼을 통해 도시브랜드의 개념과 중요성에 대해 보다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고 서울만이 가지고 있는 문화적 자산과 역사적 가치를 반영한 차별화되는 브랜딩 방향과 전략에 대한 좋은 아이디어가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기대감을 밝혔다.
김유경 한국외대 국가브랜드연구센터장이자 서울브랜드위원회 부위원장은 “이번 서울 도시브랜드 포럼은 를 자랑하고자 마련한 자리가 아니라 문화도시, 창조도시, 미래도시 서울의 담론에 대해 시민과 함께 소통하는 자리”라며 “시민 여러분들도 많이 참여하여 천만 시민의 삶의 터전인 우리 서울을 어떻게 설계하고 만들어 나가야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도시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뜻 깊은 시간을 가지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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