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두 온지영 원장을 만나다

▲ 20년 넘게 미용인으로서 가위를 잡아 오셨다고 들었습니다.

천안 두정동에 위치한 헤어두는 올해 오픈했습니다. 방송 출연은 물론 다수의 연예인헤어 협찬까지 진행하는 고품격 프리미엄 헤어두 에서는 모발의 건강을 위해 헤어클리닉을 전처리 후처리로 나누어 보다 체계적인 시술을 진행합니다.

지역 고객님은 물론 소셜커머스를 통해 타지역 젋은이들의 내방이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천연모의 스킬땋기 붙임머리 라든지 머리숱이 조금적어 숱보강, 증모술까지 고객층이 다양해요.

저희고객은 20~30대로써 탈색과 염색 고객님이 반 이상을 차지하는데요. 가을 겨울 트랜드로는 버건디에 비해 채도가 낮은 와인색 바르살라의 따뜻한 컬러를 많이 선호한답니다. 한분한분 소홀하지 않고 온정성을 다해 모시고 있습니다.

하루도 가위를 놓아 본적이 없는 세월이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군요. 당초 구로구에서 시작할때만 해도 인근에서 가장 큰 미용실을 운영하면서 기술보다는 규모로 승부하려 했죠. 그러면서 미용대회에도 많이 출전을 했는데요. 사실 이 대회에서 상을 돈으로 사야하는 경우가 있더라구요.

금상을 타기위해 일정비용을 지불했죠. 상을 받을 때는 좋았지만 이후에 회의감을 떨칠 수 없었어요. 마음을 고쳐먹고 실력을 다지기위해 피땀 흘려 달려왔습니다. 이후에는 실력만으로 그랑프리상, 대상, 최우수상 등 많은 상을 받았죠.

그리고 세운 미용실이 바로 헤어두예요. 미용 실력을 알아주시는 건 이런 인고의 세월이 밑거름이 되었기 때문이겠죠.

▲ 원장님을 이 자리에 오게 만든 힘이 있다면?

저는 남매를 둔 엄마인데요. 둘째가 고2때 미용을 배우고 싶다고 하더군요. 이 아이에게 해줄 수 있는 건 다해주고 싶었어요. 엄마 마음이 다를게 있나요. 군 전역후 유학을 다녀오고 아들이 원하는건 다 해주기 위해 노력했어요.

하지만 제가 투자를 잘못해 재정적으로 흔들릴 때가 있었지요. 아들과의 관계도 깨지기 일보 직전 이였죠. 하지만 돌아보니 이 시간들 덕분에 가정이 더욱 화목해 졌어요. 대전에 지점이 하나 있는데요. 아들이 아주 멋지게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랑스럽게 잘 꾸려가고 있습니다.

절망과 좌절이 열정을 만들고 그 열정이 실천으로 옮겨졌을 때 성공으로 귀결 된다는 말이 있죠. 이 말이 실제가 된 셈이죠. 아들과 둘이서 할머니 묘를 종종 찾아가는데요, 이번에 그러더라구요.

“열정이 있고 간절해서 노력만 한다면 생각한대로 이루어진다” 라는 걸 뼈져리게 느끼게 되고 알게 된 걸 진정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저희 집에는 명확하고 가치 있는 목표를 가져라 라고 쓴 글을 날짜와 함께 금액을 적어 붙여 놨는데요.

누가 보면 유치할지 모르지만 이것이 저를 쉬지 않고 지금껏 달려오게 만든 힘 인거 같아요. 향후에는 예산에 실버타운을 설립할 계획이예요. 땅은 4000평 정도 준비되어 있는데요. 이곳에서 어르신들을 섬기면서 미용과 함께 복지에 힘을 기울일 예정입니다. 그때가 될 때 까지 아침, 저녁으로 목표를 적은 문구를 봐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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