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을 위한 밥집, 뚝딱촌

경기도 안산시 고잔동에 위치한 뚝딱촌 간장게장 음식점은 손님에게 좋은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재료 하나하나를 주문 배달이 아닌 현장을 직접 방문 해 구매하고 20가지 반찬을 소량 제공해 음식물 낭비 금지에 동참하는 모범음식점이다.

뚝딱촌 간장게장이란 음식점을 운영하게된 이유는 무엇인지요?
12년 전 사업에 실패하고 600만원을 준비해 어머님을 포함한 다섯 가족이 광주에서 시흥으로 상경해 도시락, 반찬배달 전단문 4천장을 우편으로 보낸 결과 8곳의 거래처가 개척되고 그 바탕으로 싱싱한 재료와 깔끔하고 맛있는 음식을 저가의 가격으로 제공하니 입소문이 퍼져 1년 뒤 120곳의 거래처가 생겼고 이를 바탕으로 예전부터 생각한 처의 음식 솜씨를 살려 뚝딱촌 간장게장을 만들게 됐다.

뚝딱촌을 운영하면서 생기게 된 운영 철학은 무엇인지요?
손님의 눈을 속이지 않고 좋은 재료를 구입하여 우리 가족이 먹는다고 생각해 정성을 들이며 만들었다. 손님에겐 배고픈 이에게 밥을 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봉사하는 마음가짐으로 운영한다.

뚝딱촌은 손님이 식당의 첫 느낌, 청결, 맛, 분위기 등 손님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고려해 운영해 손님 입장에서 부족한 점이 있으면 개선하고 식당이라는 직업이 자신의 천직이라 생각하며 초심을 잊지 않는다.

뚝딱촌을 운영해 보람된 순간은 언제이신지요?
음식 사업을 한지 어언 13년 정도 되고 음식점을 옮기는 일이 많았다. 나름 음식점이 잘 되고 음식 맛이 좋았기에 가끔식 음식점 운영 초창기 때 만난 옛 단골손님을 만나면 반가워서 어쩔 줄 모르고 ‘식당을 이전하면 안내라도 써 놓고 이전하지 매일 헛걸음 하다가 인터넷으로 찾아서 왔다’라는 손님이 가벼운 정감 섞인 타박을 하며 웃음을 나눌 때가 기억에 남는다.

뚝딱촌을 운영 중에 힘겨웠던 일이 있으신지요?
뚝딱촌을 10여년 넘게 운영하며 힘겨운 일은 여럿 있다. 일 중간에 손님이 음식에 간이 안맞다고 하거나 음식이 늦게 나올 때 같은 가벼운 일과 10년 전 음식점과 배달을 같이 하고 있을 때, 왼쪽 팔목을 전치 7주로 다치고 2개월 동안 오른손 한 팔로 오토바이로 운전하다가 자동차에 치였을 때 음식점 운영에 큰 차질이 생겼다.

앞으로 개인적인 꿈은 무엇인지요?
이제 나와 뚝딱촌은 갈라 질 수 없다. 뚝딱촌이 끝날 때까지 지금까지 가졌던 마음가짐을 유지 해 모든 사람이 집밥처럼 먹고 먼 훗날 우연히 손님과 만나면 반갑다는 기쁨과 좋은 이미지를 갖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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