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아름다움을 위한 선택, 뷰티도 ‘Well-Being’이다

대한민국에 웰빙 열풍이 불기 시작하면서 뷰티 분야 역시 천연 성분을 이용한 제품들이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지금은 먹거리뿐만 아니라 의류와 화장품에서도 오가닉 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순히 아름다움을 추구하던 것에서 건강한 아름다움을 찾는 요구가 늘어나면서 제품의 성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국내외에서 쌓은 화려한 경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고 있는 순뷰티 하우스의 박수경 원장을 만나 오가닉 스타일링에 대해 들어봤다.

▲순뷰티 하우스 박수경 원장 (사진=심건호 기자)

펌과 염색을 하면서도 모발과 두피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 우선은 본인의 두피 상태와 모질에 대해 정확히 파악해야한다. 그에 따라 오가닉 제품들을 꾸준히 사용해서 건강한 두피와 모발을 유지해야 한다. 하지만 늘 클리닉만 받을 수는 없다.

아직까지도 S컬이나, C컬이 꾸준히 사랑받고 있고 컬러 또한 여성들이 포기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런 분들에게 천연펌과 천연 헤나를 추천한다. 우리 샵에서는 시중에 유통되는 펌제 중에 그 성분이 인체에 가장 안전하다고 판단되는 제품을 선별해서 사용하고 있다.

탄산수를 베이스로 하는 천연펌은 일반인뿐만 아니라 임산부, 수유 중인 여성, 아이들에게도 사용 가능한 제품들이다. 건강과 스타일링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지역 커뮤니티를 비롯해 입소문을 타고 고객들의 방문이 이루어지고 있다. 고객들이 만족하는 요소는 무엇이 있는가.

– 오가닉 스타일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우리 샵에서는 스켈프 펌이라는 시술이 있다. 펌과 함께 두피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클리닉과 펌을 나누지 않고 펌과 염색을 하면서도 두피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많은 고민을 해서 제품을 선정했다. 두피의 각질제거부터 시작해 단백질을 보충하는 시스템이다. 클리닉은 비싼 제품을 한번 받는 것보다 내게 맞는 제품을 선택해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고객들이 언제나 편하게 방문해서 클리닉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을 키핑해서 저렴한 가격으로 빠르게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는 방문이 어려운 고객들은 집에서도 꾸준히 셀프 클리닉을 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알려드린다. 국내에서 오랜 경험을 쌓았었지만 영국 유학과 함께 영국와 캐다에서 근무했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시 공부한다는 생각으로 이곳 파주에 오픈하게 되면서 시스템과 서비스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썼다.

▲전경 (사진=손은경 기자)

유명 연예인들의 헤어를 담당했던 경력으로 유명한데 유학과 해외 근무 경험은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완성하는 데에 어떤 영향을 주었나.

– 영국과 캐나다 로컬샵에서 근무를 했었다. 영국 비달사순 아카데미에서 공부하는 과정에서 로컬샵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었다. 특히 캐나다의 경우 다민족 국가다 보니 다양한 인종과 그에 따른 모질을 다루었다.

동양인과는 너무나 다른 머릿결과 스타일링 때문에 처음에는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필요했다. 그러한 경험 덕분에 지금은 두상이나 모질에 대해서는 나름의 노하우가 생겼고 그에 맞는 스타일을 제안할 수 있는 데이터베이스가 쌓였다. 또 새롭게 샵을 오픈하면서 함께 일하는 디자이너들과 기술 공유를 하는 것을 중요시한다.

서로의 노하우를 나누면서 좀 더 완성도 있는 스타일을 만들어 가고 있다.

순뷰티 하우스만의 운영 철학과 계획은 무엇인가.

– 강남권처럼 유명한 지역보다 오히려 이런 작은 지역이야 말로 진짜 실력이 있어야 인정받을 수 있다. 오로지 입소문으로 고객을 모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픈한 지 일 년이 조금 넘었는데 고객들이 우리의 노력을 알아주시는 거 같다.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시술을 받을 수 있게 하는 것이야말로 가장 기본적인 운영 방침이다.

유학 가기 전 대형 프랜차이즈 샵에서도 있었고, 유명 연예인의 머리도 만졌었지만 어느 고객을 만나던지 일대일 관리를 한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고객이 진심을 알아봐 준다.

그리고 고객에게 감사한 마음을 좀 더 폭넓게 나누기 위해서 지역의 보육원에서 정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처음 가졌던 마음처럼 기술과 서비스라는 가장 기본이 되는 것들을 충실히 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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