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궁무진한 상업인테리어의 세계

인테리어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사람들이 많이 알고 있는 리모델링부터 홈인테리어와 상업인테리어까지 그 종류는 매우 다양하고 쓰이는 자재도 무궁무진하다. 최근 셀프인테리어가 사람들의 관심을 끌면서 인테리어의 종류도 함께 뜨고 있는데 그 중 상업인테리어는 정해진 예산 안에서 설계를 하게 된다. 결국 이 분야는 ‘주어진 틀 안에서 얼마나 효율적으로 디자인을 만들어낼 수 있는가’가 관건인 것이다.

설립한지 4년차에 접어든 디자인ZIP은 상업인테리어나 기업들을 주력으로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맡아 하는 기업으로서 압축파일의 뜻을 지닌 ZIP과 사람이 먹고 잠자는 집을 동시에 표현하고 싶어 회사명을 디자인ZIP이라고 이름 지었다.

대표보다는 실장이나 팀장으로 불리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최우태 대표는 이 업종에 큰 자부심과 긍지를 느낀다며 디자인에 대한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디자인ZIP 최우태 대표(사진 제공=김지윤 기자)

▲ 많은 디자인회사 속에서 디자인ZIP만의 특징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상업인테리어를 주로 다루고 있는데, 이 분야는 특정인과 불특정 다수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면서 공사 기간이 짧게 진행됩니다. 그래서 공간을 어떻게 설계하고 가구를 어떻게 배치하고 고객으로써 공간에 들어갔을 때 어떤 분위기인지도 세심하게 생각하면서 속도감 있게 진행해야합니다. 이런 상업인테리어에 경험이 많다는 것이 장점이고 이것을 바탕으로 형성되어온 믿음과 신뢰가 우리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이곳의 현재 시장과 미래전망은 어떠한가요?

프랜차이즈 카페나 죽 전문점 등을 새로 리브랜딩하고 현재 건설회사 사옥과 작물보호제 연구회사, 모바일 게임제작사, 유기농 식품 무역회사의 디자인과 시공 의뢰를 받고 진행하고 있어요. 최근에는 평창에 위치한 리조트 정상에 들어선 스키점프라운지를 디자인하고 시공하는 의뢰를 완수했습니다. 그 외에 리조트와 호텔 내부공사를 올해 들어갈 예정입니다.

이런 프로젝트 진행이 가능한 자체가 디자인ZIP의 특징이며 비전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성원들 각자가 늘 하는 일만 하는 기계적인 업무에서 벗어나 부서가 달라도 서로의 업무를 이해하고 대응합니다. 그러다보니 불필요한 시간이 줄게 되고 즐겁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팀을 좀 더 즐겁고 안정적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당장 회사의 규모가 커지는 것 보다는 내실이 있고 건강한 마인드의 구성원들이 하나하나 벽돌 쌓는 것처럼 단단하게 성장해나가는 회사를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내부전경(사진 제공=김지윤 기자)

▲ 경영에 대한 신념이 느껴지는데요, 어떤 마인드로 운영 중이신가요?

작은 죽 집이나 카페부터 호텔까지 다양한 의뢰를 맡아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각각의 프로젝트를 대하는 마음가짐은 똑같습니다. 믿음과 신뢰로 일하는 만큼 이 점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죠. 초심을 잘 지켜오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렇게 잘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비록 이 일이 열과 성을 다하는 것만큼은 이익 창출이 되지 않는 안타까운 점이 있지만 이 업종에 자부심과 긍지를 느끼는 사람으로서 오래도록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할 생각입니다. 그러다보면 언젠가 사람들이 저희의 노력을 알아줄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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