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즈노블뷰티아카데미 광주점 김애란 원장을 만나다

▲ 현장형 아카데미라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기존 미용아카데미들은 브랜드파워를 위해 방송국 브랜드를 사용하거나 외국계열 화장품 브랜드를 따와서 운영하기도 했어요. 하지만 미즈노블아카데미는 당초 살롱부터 시작한 곳이에요. 현장이 출발점이라는 이야기죠.

아카데미 수료 후 살롱으로 가는 게 아니라 애초부터 살롱에서 직접 현장을 경험하면서 배운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미즈노블아카데미를 이른바 현장형 아카데미라고 불러요.
사실 교육과 현장에는 현저한 차이가 있죠. 이를 메우는 곳이 바로 미즈노블아카데미입니다. 실무와 거의 똑같은 조건에서 디스플레이하며 현장감을 유도하고 있어요.

▲ 원장님 또한 현장 출신으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타 아카데미에서 부원장까지 8년 정도 역임한 바 있어요. 다수 학원장을 하고 계시는 분들 중에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다른 학과를 전공을 하신 분들이거나 사업가 출신이 많죠.

반면에 저는 교고시절부터 지금까지 뷰티 한 길만 전념해왔어요. 한 분야에 적어도 10년 이상은 관심을 기울이고 집중해야 전문가가 될 수 있는 기본이라 생각입니다.

게다가 저희 미즈노블아카데미는 본사 대표님부터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계시는 분이에요. 직접 살롱을 경영하며 현장형 인재의 부족을 실감하고 이 미즈노블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하신 거예요.

저 또한 지금도 저희 살롱현장스텝, 아카데미 선후배 선생님들, 현장고객들에게 배우고 있는 게 많은 학생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대표가 되어서도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게 해주는 현장형 미즈노블 있어 즐겁고 항상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고요.

▲ 현장형 아카데미 미즈노블의 차별화된 전략은 무엇입니까?
기존 업체들은 연습용 제품을 사용할 때 저희는 샤넬 맥 시세이도 등 브랜드 제품을 직접 아이들과 함께 사용해왔어요. 살롱 제품은 기술력의 원자재 역할이라 매우 중요한 부분인데 종래에는 대부분 학교 다닐 때만 사용하고 버려지거든요.

반면 저희가 세팅해놓은 브랜드 제품들은 가지고 나가 직접 사용하면서 각자 기호에 맞게 추가하는 등 본인만의 방법을 만들게 되죠. 수업 때 자주 접하며 자연스레 브랜드의 특징을 파악하고 제품을 선택해서 사용할 수 있는 수준에 오르는 겁니다.

이에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콘셉트를 메이크업이나 헤어에 그대로 입힐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어가는 되는 지름길을 걷는 셈이죠.

최근 인기 있는 추사랑 어린이가 일본어와 한국어를 모두 잘 하는 것은 엄마가 한국인 아빠가 일본인이기 때문이에요. 언어는 당연히 익숙해진 거죠. 마찬가지로 뷰티는 먼저 익숙해져야 감을 잡아요. 저희는 그 익숙함을 위해 아카데미 인테리어도 살롱을 그대로 옮겨놨어요.

다른 곳에서 이를 카피하는 모습이 종종 보이는데요. 왜 의자를 이렇게 놓고 조명은 조도를 번갈아 놓았는지 이유는 모를 겁니다. 예뻐 보이는 디자인을 만든 게 아니라 현장에 최적화된 디자인입니다.

커리큘럼도 자격증만 따는 것이 아니라 자격과 실력을 두루 갖춘 멀티 플레이어를 양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어요. 현장에 나갔을 때 인턴을 하며 배워야 할 사항들을 먼저 가르칩니다.

자격증 취득은 당연하고요. 또한 대회를 통해 이력을 많이 남겨주려고 합니다. 불과 작년 5월에 오픈했는데 벌써 3개의 대회를 치렀어요. 이에 학생들의 행복, 성취만족도까지 높은 편이에요.

저희는 공교육 기관이 아니라 사교육기관입니다. 뷰티 공교육이 못하는 부분을 메워줘야 하죠. 그 노력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현장 선생님의 이야기를 많이 들어주는 자리를 많이 만들어요.

배우 장근석의 메이크업아티스트, 배우 김희애의 메이크업 아티스트, JYJ 스타일리스트 등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파트별 전문가들을 초청해 이분들의 이야기를 듣습니다. 스토리 하나하나가 학생들에게 동기부여로 작용하는 모습이고 목적의식이 생기는 아이들 스스로가 학원에 와서 공부를 찾아하게 됩니다.

▲ 향후 계획은 무엇입니까?
현재 중국 상해에도 미즈노블아카데미가 설립돼 있는데요. 국제교육을 더욱 강화해 해외취업에도 방향타를 둘 예정이에요. 미즈노블의 목표는 아카데미 전체업계 1위가 아니에요.

경쟁이 아니라 학생들이 즐겁고 뿌듯하게 다니고 싶어 하는 현장교육을 하는 게 유일한 목적이죠. 현장에서 쓸 수 없는 교육은 죽은 교육입니다. 죽은 가르침이 아니라 진정한 전문가를 양성하는 학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입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