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도시락 전문, 송화당 김형주 대표를 만나다

송화당 도시락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있다면

송화당은 일본 에도 시대 때부터 유래된 전통있는 도시락의 명칭이다. 도시락 하면 우리나라에서는 싼 음식이라는 인식이 조금 있는 것이 사실인 것 같아서 그런 것을 탈피해 보고 싶었다. 그래서 고민을 하다가 전통적인 도시락은 어디서부터 유래가 되었는지 찾아보니 도시락은 일본에서부터 유래된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면서 송화당을 알게 되었는데 송화당은 일본의 전쟁터에서 장수들에게 전해주는 도시락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래서 이러한 도시락을 고급스러우면서도 일반적으로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제공해 줄 수 있는 메뉴로 대중화를 하자는 마음으로 출발을 했다.

일반 도시락에 비해서 비싼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가격대는 어떤가

가격대는 비싼 편이다. 호텔에서도 고급 도시락은 나오지만 일반인들이 접하기에는 조금 거리감이 느껴지는 것이 사실인 것 같아서 우리의 경우에는 일반인들에게 질 좋은 고급 도시락을 제공해 주고자 하는 목적이 있었다. 가장 저렴한 것이 만 6천원, 그리고 가격이 높은 것은 4만원대 정도 된다.

송화당 도시락을 배달하는 곳은 주로 어디인가

단가가 좀 있고 최소 10개 이상은 주문을 해야 배달이 되기 때문에 가정집 보다는 주로 회사나 큰 단체에서 도시락을 시켜먹는 경우가 많다. 회사에서 손님들을 초대에서 세미나, 회의라든지 학술대회를 할 때 단체로 밖에 나가서 음식을 먹는다든지 하는 것이 여의치 않을 때가 있어 그럴 때 주로 주문을 하는 편이다.

또 그런 곳에는 도시락을 시키더라도 저렴한 것은 시킬 수가 없을 때 저희 송화당 도시락을 이용하시는 것이다. 때문에 대통령 인수위 시절에 한동안 청와대에 도시락을 납품하기도 했다. 국무총리실에서도 가끔 연락이 오곤 한다.

송화당 도시락 메뉴를 소개해 준다면

송화당 도시락 통은 칸이 네 개로 구분 지어져 있다. 칸이 나뉘어져 있는 이유는 따뜻한 음식, 찬 음식, 조림 음식, 냉채류 이렇게 구분을 시켜서 음식의 향이나 맛이 섞이지 않도록 구분을 해 놓은 것이다.

현재 한식, 일식, 중식 위주로 돼 있지만 향우 멕시칸 음식, 인도 음식, 프랑스 음식 등 각 나라의 특색이 있는 음식들을 구성을 해서 송화당 도시락의 메뉴로 내 놓기 위해 준비중에 있다.

다른 도시락과 구별되는 송화당 도시락의 차별성을 말해준다면

일반 도시락보다 가격이 좀 나가는 고급 도시락이기 때문에 만일 조금이라도 고객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경우, 다음을 기약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게 넣었던 것이 최상의 재료이다.

재료를 가장 신선하고 질 좋은 것으로 준비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을 한다. 그 다음으로 신경 쓰는 것이 아무래도 맛이다. 이곳에서 조리하시는 분들이 기본 경력이 14년이다.

호텔이든 일식집이든 전문식당이든 주로 전문적인 곳에 있다가 온 직원들이 대부분이고 가장 경력이 짧은 분이 10년 됐으니까 조리하시는 분도 어느 정도 실력이 보장된다고 할 수 있다.

그것이 담겨져 있는 포장, 그러니까 비주얼 적인 부분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다못해 젓가락 하나도 1회용 젓가락을 사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담겨진 통 등을 버리기 아까워서 다 먹은 통을 화장품 정리대 등으로 사용하는 분들도 계신다.

요즘 간편식이 늘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요즘 도시락 시장이 엄청나게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다. 실제로 요즘에 편의점 위주로 도시락 시장이 많이 커지고 있는데 그런 현상을 보면 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이 있다. 편의점을 도시락을 폄하하는 것은 아니지만 간단하게 한 끼 떼우는 식일 수가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1인 가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다는 반증인 것이고, 가족과 어울려 단란한 식사를 하기 보다는 혼자서 식사를 하는 풍토가 형성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까운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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